아시아–태평양 전쟁은 일본과 한국, 그리고 전 세계를 뒤흔든 거대한 전쟁이었지만,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어렵고 낯설다.복잡한 전투 이름과 지명, 끝없는 인물들의 행렬, 난해한 문체 때문에 전쟁사는 늘 높은 장벽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전쟁: 광기와 오만’은 이 장벽을 단숨에 허물고, 독자를 전장 한가운데로 이끈다.저자의 서술은 단순한 연대기가 아니다. 5·15 사건과 2·26 사건에서 출발해 진주만, 산호해, 미드웨이, 과달카날, 레이테만 등 숨 막히는 전투들이 펼쳐지고, 이어 가미카제 특공과 이오지마·오키나와의 혈전, 히로시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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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0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