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도쿄에서 MOU 체결
탄소 중립 대응·품질관리 정보 공유키로

한국과 일본의 레미콘 업계가 품질혁신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배조웅)와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회장 사이토 쇼이치)는 지난 24일 일본 도쿄 다이이치호텔에서 ‘양국 레미콘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 측에서 배조웅 회장을 비롯해 회원조합 이사장 등 1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사이토 쇼이치 회장과 일본 레미콘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양측은 건설경기 침체로 후방산업인 레미콘 업계가 유례 없는 위기에 처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레미콘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약은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전환 요구 속에 레미콘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품질혁신을 위한 양국 민간 차원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양국 연합회는 △레미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정보 공유 △친환경 기술 공동 연구 △탄소 중립 대응 및 친환경 제품 개발 △산업 관련 법·제도 및 정책 동향 공유 △교육·세미나·기술 포럼 공동 개최 및 인적 교류 △양국 대표단 상호 방문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 자리가 양국 레미콘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혁신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의 협력이 내일의 혁신과 결실로 이어져 양국 레미콘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토 쇼이치 일본 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 회장도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공통의 목표를 향해 경험과 기술을 적극 공유하고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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