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사노위의 사용자 대표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에게 중소기업 현안과 애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문수 위원장은 개성공단이라는 주제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김 회장은 지난 2006년에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김 위원장 역시 같은 해에 경기도지사로 당선돼 초창기 개성공단 운영에 있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경기도지사 시절 개성공단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소상공인 업계의 국회를 향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본청 앞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외식업민생비상연대 등 관계자들과 함께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촉구 및 노동 관련 제도개선’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참석자들은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올해 연말 종료되는 ‘주 8시간 추가 연장근로’일몰 유예를 요구했다. 현재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에는 인력난을 고려해 기존의 주52시간제와 더불어 1주일에 8시간 까지 추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최승재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정부는 지난 27일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중소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조원 규모의 맞춤형 자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강원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경색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채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하지만, 채권시장의 안정성은 중소기업에도 중요하다. 최근 한전과 가스공사 등 초우량 공사채도 유찰되고 있어,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진 대기업이 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은 은행 대출이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중소기업은 고물가에
소상공인 업계의 국회를 향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본청 앞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외식업민생비상연대 등 관계자들과 함께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촉구 및 노동 관련 제도개선’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참석자들은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올해 연말 종료되는 ‘주 60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유예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에는 인력난을 고려해 기존의 주52시간제와 더불어 1주일에 8시간 안으로 추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최승재 의원은 “코로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 잡았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정부 전망치를 넘어 5%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7월에 나온 직전 전망치(2.3%)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같은 기간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내려갔고, 미국(-0.7%포인트)과 중국(-0.1%포인트) 등 주요국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정부 관계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섬에 따라 온통 난리다. 정책당국에서도 외환시장 안정을 찾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현시점에서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1400원 이상의 원·달러 환율 수준’을 예상하지 못했느냐 하는 점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은 두 단계로 구분된다. 첫 단계는 2020년 3월 1285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1082원으로 급락했던 작년 초까지다. 각국의 격리 대응으로 자본의 이동이 순탄치 않았던 이 시기는 달러화가 가장 많이 풀렸기 때문이다.두 번째 단계는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 사태가 정상
최근 MZ세대의 취업 우선 기준이 ‘임금보다 워라밸’을 중시하며 자신의 삶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무환경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중소기업 구인난을 풀기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의 임금 격차 해소가 시급해 보인다.가장 큰 이유는 갈수록 줄어드는 경제활동인구로 인해 구직자와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은 더욱 심화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직과 실업을 겪은 구직자들이 노동시장으로의 복귀를 회피하면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구인난은 심각한 상황이다.대기업에서도 일부 분야에서 구인난이 발생할
정부가 적자 전환한 경상수지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18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는 상품 대책, 여행과 운송 등 서비스 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총망라됐다.정부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국제수지 대응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는 조선과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제조서비스, 섬유패션 등 6개 주요 수출업종에 대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순차적으로 마련하는 방향을 제시했다.수출 중소기업에 특화된 별도 지원대책도 제시하기로 했다. 수출액이 1000
중소기업계가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공급망 위기 대응과 금융 부담 완화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지난달 28일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은 요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인력난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했다”면서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대출만기연장 조치 연착륙, 대·중소기업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합의 민생법안 시행 촉구특히 이날 김기문 회장은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최근 복합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규제혁파와 중대재해처벌법·주 52시간제도 등 중소기업을 옥죄는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7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최근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최근의 복합경제위기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새 정부는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현재 대내외적 경제상황이
정부, 국비지원 전액 삭감시중 유통 규모만 연간 30조원지역경제·골목상권 활력 견인기재부 검토에 비판 여론 봇물지자체는 물론 소비자도 비판대형마트휴업폐지 추진 이어소상공인 지원정책 홀대 심화최근 정부가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전액 삭감하는 방안을 내놓자 중소기업계에서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정부가 하루아침에 걷어가는 처사”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30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을 한푼도 배정하지 않았다. 본예산 기준 지난해 1조522
2020년 4월 1일부터 시작된 금융기관의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가 오는 9월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대출만기연장 조치를 이용한 중소기업의 88.7%가 ‘유동성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60.3%에 달했다. 그만큼 중소기업이 금융당국의 대출만기 연장 조치에 대해 만족도가 높고, 연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추가연장이 필요한 이유로는 ‘코로나로 인한 매출 하락이 회복되지 않아서’라는 응답
인플레이션이 죽어라 죽어라 한다. 미국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이젠 우리나라 이야기다. 이미 전 세계 이야기다. 지난 7월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무려 9.1%를 기록했다. 1970년대 이른바 그레이트 인플레이션 이후 사상 최고치였다. 통계청이 지난 7월에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나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미국과 한국도 물가가 경제 위기 수준으로 높아진 셈이다. 특히 추석은 평범한 서민도 장바구니 물가를 온몸으로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이 1345.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9년 4월 28일(1356.80원) 이후 가장 높다.원·달러 환율이 13년여만에 1340원마저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세의 정점이 지연되고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기준 수입 물가지수는 원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7.9% 상승했다. 이를 수입할 때 계약했던 결제 통화 기준으로 보면 수입
요즘 경제뉴스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달해 원화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14년 만에 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으며,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추세라면 연간 무역적자가 300억달러(약 40조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1997년 외환위기 직전 무역수지 적자폭은 206억 달러였다. 엄중한 경제여건 속에서 시장과 개인의 눈은 정부로 더욱 더 쏠리고 있다.중소기업계는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기조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난 5월말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의 기념사
대내외 무역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대중 무역수지는 수교 30년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중소기업 수출동향도 다르지 않다. 작년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했으나 올해는 8.8% 증가에 그쳐 작년보다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그간 수출 호조를 이어왔던 화장품도 중국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이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 중국의 경기
민족 대명절 추석이 가까워 오자 사회 곳곳에 활기가 돈다. 전국 각지를 오가는 물건 싣고 나르느라 택배원들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추석 대목 장사에 시장 상인들은 기대감을 내비추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역시 각종 명절 기획전을 앞다투어 선보이는 중이다.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모두가 분주한 이유는 바로 ‘추석 선물’에 있다. 명절에 가족이나 친척, 가까운 지인을 비롯해 회사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문화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다. 전쟁이 벌어지던 때에도 역병이 창궐
중소기업뉴스에서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손 잡고 전국지역아동센터의 후원요청 사연을 연중 소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25일자 본지에 게재된 운호지역아동센터의 사연을 보고 충남 논산시에 소재한 한성넥스(대표 오성환)에서 원목 일체형 테이블과 의자 3세트(120만원 상당)를 후원한 사례를 소개한다. 한성넥스 오성환 대표의 나눔 실천지난 1일 한성넥스 사무실에서 오성환 대표를 만났다. 오 대표는 지난 7월 21일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운호지역아동센터에 자사가 생산한 테이블과 의자를 기부했다.운호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부모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자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가파른 이자 부담 증가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층에 큰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가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신용도가 낮은 서민층이나 소상공인일수록 더 많은 이자 부담 증가에 노출돼있기 때문이다.소상공인, 자영업자 역시 가파른 이자 부담 증가가 쉽게 감당하기 어려운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다수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약 4%로 높아진 상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6%대로 확인되면서, 한국은행의 다음 주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하반기 물가오름세 심화지난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108.22)는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뛰었다.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3월(4.1%)과 4월(4.8%) 4%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5.4%) 5%대로 올라서더니 지난달 6%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