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창립 77주년 기념식 참석해 노동개혁 동참 주문김기문 회장은 지난 10일 한국노총 창립 77주년 기념식에 이정식 고용부 장관,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계를 대표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중앙회와 한국노총이 대기업의 불공정관행 시정 등 노력을 통해 한국경제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최근 노동개혁이 화두인데 노동계도 우려가 많겠지만 중소기업 현실과 일하고 싶어 하는 근로자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수퍼연합회 정기총회서 축사지난 9일 김기문 회장은
고금리 여파로 국민의 부담과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의 보증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은행의 법정 출연 기준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사진)은 지난 21일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은행의 출연금과 지역신보의 대위변제금 간의 차액, 보증부대출 시행으로 은행이 취한 이자수익 등을 고려해 대위변제금의 일정 비율을 은행이 추가로 지역신보에 출연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현행법에 따르면 은행이 지역신보에 출연하는 법정 출연금
중소기업계가 최근 은행권의 성과급 잔치에 분노를 표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고금리 고통 분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조인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중소기업단체 대표 9명이 참석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모두발언에서 “IMF 외환위기 때 은행들이 대규모 공
중소기업계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권이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은행들이 담보대출로 손쉬운 이자 장사만 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은행이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높은 대출금리가 경영상 최대 애로라는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금융권, 공적자금으로 위기 극복 전례… 고통 분담을”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여
단조는 금속을 두들기는 등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우리말로 벼림질이라고도 한다. 단조는 소성가공으로서 뿌리산업에 해당하며, 자동차 부품이나 기계 등을 만들어내는 제조업의 근간이다. 강동한 한호산업 회장은 단조업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추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지난 IMF 외환위기 이후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하던 강동한 회장은 1999년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을 예견하며 단조 사업에 뛰어들었다. ESG경영으로 사회적기업 도약한호산업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분야인 변속기에 들어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고금리 여파로 신음하는 사이 퇴직금·성과급 등 ‘나홀로 돈잔치’를 벌인 은행권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은행의 돈 잔치’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직접 지시하고 나서며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서민금융 확대 및 손실흡수 능력 확충 등을 압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수익을 어려운 국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구호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기부금 등 증여성 해외송금 시 한국은행과 외국환은행의 서류확인 과정이 통상 3~5일 정도 걸리는 것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송금절차를 완화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재부와 한은은 유권해석·행정지도 등을 통해 일선 은행에서 서류 확인 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인도적 지원 관련 해외송금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또 현행 외환규제 체계상 불가피하게 사전신고 등 별도절차가 필요한 경우에도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 기업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새해에도 얼어붙은 소매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5일 발표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에 따르면 전망치는 3분기 연속 하락해 64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분기) 73이나 코로나 충격(2020년 2분기) 때 66보다도 낮은 수치다. RBSI가 100보다 크면 지난 분기보다 다음 분기의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며, 100 밑이라면 그 반대다.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2월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소상
올해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 저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이 감소하고 고 금리 등으로 민간 소비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가 상승세는 지난해보다 둔화하지만, 여전히 물가안정 목표를 웃도는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용 시장의 둔화도 불가피해 보인다.대형 경제위기 때와 유사한 부진 예상최근 정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성장률을 1.9
계묘년 한 해가 시작됐지만 국가 경제는 여전히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은 1.6%로 지난해 2.5%보다 둔화될 전망이고 취업자 증가폭도 지난해 81만명에서 크게 줄어 10만명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행은 지난 23일에 공개한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로 수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고물
고등학교 3학년 첫날, 목표하는 대학을 정한다. 그리고 부진한 과목을 파악하고, 학원에 다닐지, 과외를 받을지 계획을 세운다. 나라도 5%로 성장을 설정하고, 성장률 달성에 적합한 산업을 선택한 후 해당 산업에 필요한 요소를 집중해 지원한다. 기업도 매출 목표를 정하고, 혁신을 꾀하거나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하거나 인재를 채용한다. 지금 우리는 아무것도 할 게 없다. 국가는 목표는커녕 마이너스 성장이 아닌 게 다행이다. 기업도 성장보단 버티는 게 목표다. 버틴다는 것은 반등을 전제로 한다.
복합경제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값 급등 등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인력난과 각종 규제, 수출 감소 등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2022 중소기업 정책포럼’은 중소기업의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 위기를 넘어 중소기업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중소기업과 우리 경제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혁신과 인재양성, 글로벌화 추진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김기문 중기업중앙회
한국은행이 여전히 5%대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 안정된 원·달러 환율, 자금·신용경색 위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보폭은 지난달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서 이달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좁혔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지난 7월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국내 경제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여기에 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심화되며 ‘4중고’에 시달리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경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는 지역경제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선 8기 지자체장들을 만나 위기 극복을 위한 복안과 중소기업 정책을 들어봤다.민선 8기 출범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한국경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 복합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이스텐은 지난 30년 동안 주조, 열처리, 금형 분야 뿌리산업에 매진한 강소기업이다. 올해 뿌리기업 명가와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2관왕을 달성하며 그간의 노력에 대한 우수성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공인받았다. 다음은 대를 이어 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김국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 뿌리업종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게 쉽지 않을텐데 어떤 개선을 추진했나?하이스텐은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개선에 집중했다. 대표적인 게 근로시간 단축이다. 우리는 이미 주 45시간 근무제를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근로자들의 생산 공
코끝이 차가워지기 시작하는 이맘때 쯤이면 불현듯 생각나는 간식이 있다. 붕어빵이다. 길거리에 붕어빵 노점들이 하나 둘 문을 열면 겨울이 머지 않았음을 직감할 만큼 붕어빵은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언제든 붕어빵을 사먹을 수 있도록 ‘가슴 속 3000원쯤 품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떠도는 것도 붕어빵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퇴근길에 산 붕어빵이 식지 않도록 가슴에 꼭 끌어안고 오시던 아버지의 얼굴, 학창시절 친구들과 호주머니 속 동전을 긁어모아 사먹었던 기억 등 붕어빵과 관련된 추억들도 한가득이다.게다가 슈크림,
경제 전문가 절반이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을 2008년 세계금융위기 수준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04명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2023년 경제 전망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52.7%가 현 경제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유사하거나 더 어렵다’고 진단했다고 최근 밝혔다.응답을 자세히 보면 2008년 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본 답이 27.1%였고, IMF 외환위기 정도는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더 어렵다는 답이 18.7% 나왔으며, IMF 외환위기 때와
올 들어 치솟는 대출금리로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외부자금을 조달한 중소기업의 67.1%가 ‘높은 대출금리’를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지적했다. 지난해 말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1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초 1.25%에서 11월 21일 현재 3%로 1.75%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금리는 같은 기간 2.9%에서 5.1%로 2.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기준금리 인상폭 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특히, 금리가 지금보다 3%
미국 물가상승률이 사전 예상치를 밑돌면서 11일 코스피가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11일 코스피는 64.67p(2.69%) 오른 2,466.90으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19.44p(2.75%) 오른 727.22, 원/달러 환율은 30.0원 내린 1,347.5원으로 개장했다.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2.75포인트(2.61%) 오른 2,464.98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64.67포인트(2.69%) 오른 2,466.90으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482.05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짙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고환율·고물가·고금리·저성장이라는 복합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 연준은 지난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종전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6월에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