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책을 둘러싼 화두가 ‘회복’과 ‘보호’를 넘어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은애 연구위원은 ‘생존 지원과 성장 지원이 혼재된 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제는 ‘선별적 성장’과 ‘연결형 퇴출’을 축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지금 소상공인 생태계에서 ‘선별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씀한 이유는?그렇게 해야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성장정책만 놓고 보면, 지금처럼 모든 소상공인에게 조금씩 나눠주는 방식으로는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생계형 소상공인을 위한 보편적 안전망은 필수적이지만, 문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의 생존을 넘어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중기중앙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소상공인 진짜 성장을 위한 소상공인 성장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보편 지원 중심의 기존 방식으로는 소상공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구조 전환이 불가능하다”며 맞춤형·선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토론회는 최근 소상공인·자영업자 폐업이 100만 명을 넘어서고 산업의 온라인 전환과 인구 감소가 겹치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변화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정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국회소상공인민생포럼이 함께 주최한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이번 토론은 디지털 전환, 고령화 등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소상공인이 직면한 현실을 점검하고, 이에 대응할 정책 방향과 플랫폼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세희 의원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소상공인도 디지털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적 지원을 넘어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소상공인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일자리 플랫폼 ‘참 괜찮은 강소기업(이하 참!기업)’이 지난 18~19일 양일간 강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커피 트럭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중소기업을 소개하고, 우수 재직자 사례를 공유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참!기업’은 커피트럭 방문을 신청한 기업 중 특히 우수 사례가 돋보이는 4개 기업을 선정해 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선정 기업은 블루센(경주), 폴리코리아(창원), 우주특수산업(울산), 남경엔지니어링(경주) 등으로, 모두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정부가 모든 업장에 일괄 적용되던 ‘배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 설치 의무를 현실화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과도한 규제”로 지적해온 항목이 대폭 완화되면서 매장 운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설치 시 적용되던 편의 제공 의무를 조정해, 사업장의 규모와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중복 규정 없애고, 설치 기준 단순화그동안 키오스
연차유급휴가 사용촉진 제도를 실시하면 미사용 휴가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지요? 구체적인 절차와 유의사항을 알고 싶습니다.근로기준법 제61조의 연차유급휴가 사용촉진제도는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휴가 사용을 권유함으로써, 미사용 휴가에 대한 금전 보상 의무를 면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사용촉진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했음에도 근로자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 휴가와 관련한 청구권은 소멸합니다.절차와 방법은 (1단계) 휴가 사용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 기준 10일 이내에 사용자는 근로자별 미사용 일수를 서면 통보하고, 휴가 사용
전국 소상공인의 최대 행사인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지난달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여 지난 1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25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참석했다.‘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이해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개최되는 소상공인 업계의 최대 행사로, 소상공인의 날을 전후하여, 한 주간 전국각지에서 열리는 ‘소상공인 주간’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홍보부스·
개인발명가와 소상공인의 창업 데이터를 연계 분석한 결과, 특허나 상표를 출원한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19.8%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단순한 ‘창업 수 늘리기’보다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 중심의 창업 정책 전환 필요성이 제기된다.지난달 28일 특허청 산하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가 발간한 ‘개인발명가의 소상공인 창업, 그리고 IP활동에 따른 생존율’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2년 사이 특허나 상표를 한 건 이상 출원한 소상공인 877만 개 업체의 5
정부가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비전으로 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이달 9일까지 12일간 개최한다. 국조실·기재부·산업부·중기부 등 범정부가 참여해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온라인몰, 관광지 등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행사 기간에는 지역사랑상품권(최대 20% 할인)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최대 25% 환급) 등 소비자 체감형 혜택이 확대된다. 소상공인 매장 및 전통시장 결제 시 5만원당 복권 1장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 카드사 청구할인(최대 10%), 상생페이백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삼성·LG·현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에서 ‘2025 노란우산 발전 유공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노란우산 제도 운영 및 가입 업무를 담당하는 농협은행·신한은행 등 14개 금융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워크숍은 노란우산 가입 확대와 공제제도 발전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를 포상하고 노란우산 담당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제도 개선 현황과 건의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또한 고객 대응 우수사례와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5년 하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를 열고,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플랫폼 등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 14곳과 중소기업 6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상담과 교류의 장을 펼쳤다.이번 행사는 대기업 유통망과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직접 연결하는 대표적인 상생 판로지원 프로그램으로, 중기중앙회가 상·하반기 두 차례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이번 하반기 품평회에는 5대 백화점(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AK)과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온라인 플랫폼(1
지난 9월 30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 ‘잘 익은 언어들’의 이지선 대표는 무대 위에서 이렇게 말했다.“저는 잘 웃고, 잘 울고, 잘 넘어지고, 잘 일어나는 책방지기입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건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거예요. 그럴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겠죠. 제게는 그게 노란우산이었습니다.”이 한마디는 행사장에 울림을 전했고 이 대표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전주에서 9년째 독립서점 ‘잘 익은 언어들’을 운영 중이다. 책방을 열 때 어떤 마음이셨나요
주 5일 미만으로 근무하는 근로자의 주휴수당은 실제 근로시간에 비례해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기존에는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일괄 지급하던 관행이 만연했지만, 이번 판결로 격일제·단시간 근로자에게도 근로시간에 맞춘 ‘주휴수당 비례 지급 원칙’이 명확해졌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8월 14일 경남 진주의 한 택시회사의 격일제 기사들이 낸 임금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부산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번 판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주 5일 미만 근로자의 유급 주휴시간은 8시간으로
대상 이지선(독립서점 운영)광고대행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다 퇴직 후 9년째 전주에서 독립서점 ‘잘 익은 언어들’을 운영 중인 이지선 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넣었던 노란우산은 저희 친정 아빠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었다”며 “노란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가 돼서 노란 우산의 가입률도 높이고 대한민국 독서율도 높일 수 있는 그런 영향력 있는 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씨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잔잔한 메시지를 전달한 후 장기자랑에서 가수 임상아의 노래 ‘뮤지컬’을 춤과 함께 선보이면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저는 잘 웃고, 잘 울고, 잘 넘어지고, 잘 일어나는 책방지기입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겠죠. 그게 저에게는 노란우산이었습니다.”- 대상 수상자 이지선 (독립서점 운영)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이지선 씨가 전달한 메시지가 행사장내 좌중의 마음을 움직였다.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노란우산’의 홍보 활동을 맡을 20명의 얼굴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2026 노란우산 홍보모
중소기업중앙회는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숙박앱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기업 124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온라인쇼핑몰 30.0%, 숙박앱 21.5%, 배달앱 20.0% 순으로 나타났다.온라인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관련 법안 입법 지연으로 인해 입점업체들의 피해 경험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세부적으로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상품의 부당한 반품’(15.4%),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2일 발의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해 긍정적인 국회 심의를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인 노란우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지난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은 노란우산 사업에 대해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이하 ‘정부광고법’)‘의 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등에 따른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합성니코틴을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입법 절차를 밟게 됐다.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담배의 정의를 기존 천연니코틴의 원료인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의 주요 원료로 쓰여 온 합성니코틴도 법적으로 담배에 포함돼, 기존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합성니코틴은 천연니코틴보다 제조 단가가 낮아 액상형 전자담배 업계에서 널리 활용돼 왔지만, 현행법상 담배로
정부가 중소기업·소상공인 부담 완화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대규모 민생 패키지를 가동한다.정부는 지난 15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43조2000억원의 명절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61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보증 만기도 1년 연장한다.전통시장 상인에는 50억원을 투입해 점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성수품 구매대금을 저리로 대출한다.추석을 전후해 외상매출채권 2조5000억원을 신용보증기금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 판매 위험을
“홈앤쇼핑이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쿠팡의 로켓배송을 활용해 당일 배송하면 소비자들의 수요도 많아지고, 구매 후 배송이 늦어져 반품하는 경우도 줄어 반품률을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지난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중기중앙회·쿠팡·홈앤쇼핑 물류협업 출범식’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같이 밝혔다.많은 중소기업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온라인 판매 시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상품 구매 후 배송 지연을 이유로 반품을 신청하는 비율이 5~10%에 이르는 현실을 짚은 발언이다. 이번 출범식에서 시작을 알린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