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생산 최적화에 필수
초기비용 등 정책적 지원 절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나 높은 초기 비용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정책적 지원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년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제조업체 5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AI 도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47.4%가 “제조 공정에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통’을 포함하면 AI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78.5%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AI 도입이 필요한 분야로는 △품질관리(33.9%) △생산 최적화(32.3%) △공정 자동화(31.9%) 순으로 나타났다. AI 도입 시 애로사항은 △초기 비용 부담(44.2%) △전문인력 부족(20.5%) △공정 적용 전략 부족(14.9%)을 꼽았다.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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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응답기업의 54.6%는 정부가 AI 팩토리 등 신규 지원사업 추진시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AI 도입 시 필요한 정책 지원에는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72.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AI 전문 컨설팅(21.9%) △전문인력 양성(19.3%) 등이 뒤를 이었다.

AI 전환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는 응답기업의 64.5%가 제조 공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실제로 활용·분석하는 기업은 58.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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