➌ 2025 중기중앙회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
과일세트 전하고 화단에 꽃심기
임직원 24명 더위속 구슬땀 흘려
소외 어르신 미소에 행복감 충만
본부 동료들과 단합하는 계기돼

중소기업중앙회는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정책건의·협동조합 지원·공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생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은 중기중앙회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 사무국과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올해의 본부별 소통행사를 지역 봉사활동과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뉴스>는 5회에 걸쳐 중기중앙회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과 그 과정에 담긴 소통과 사랑나눔의 이야기를 전한다.

올해 중기중앙회에 신설된 디지털혁신본부가 3일 지역 복지관을 찾아 중소기업계의 온정을 전했다. 디지털혁신본부는 지난 1월 전사적 디지털 전환과 정보시스템 인프라의 구축·운영을 일임하기 위해 신설됐다. 해당 본부는 중앙회 내부의 IT 기획·관리업무뿐만 아니라 AI 신기술 적용 등 디지털 혁신의 전략을 제시해 중소기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정운열 디지털혁신본부장 등 본부 임직원 2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서울 구로구 화원종합복지관을 찾아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화원종합복지관에 10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한 후 구로동 일대의 한부모가정과 외부와 단절된 고립가구 등 이웃들을 위한 과일 세트를 제작해 배달했다. 또한 이후 지역주민들이 자주 찾는 복지관 화단 정화 작업을 시행했다.
봉사에 앞서 정운열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본부원들과 봉사한 오늘이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면서 “함께 나누고 베푸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본부원들은 복지관 측의 안내에 따라 배, 복숭아 등 각종 과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제작한 후 조를 이뤄 구로동 곳곳의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IT 인프라 및 네트워크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최정규 정보화추진실 차장은 “회사를 다니며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전 직원이 모두 하는 봉사활동이다 보니 함께 해볼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본부원들과 과일세트를 함께 만들고 소통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선물을 받으시는 어르신이 환하게 웃어주셔서 제 마음도 같이 환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봉사단은 복지관 화단 청소와 꽃심기 작업을 진행했다. 야외에서 상당한 강도의 작업을 한 탓에 구슬땀을 흘리는 와중에도 직원들 사이에서는 밝은 미소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디지털 본부직원들의 손길이 닿은 복지관 화단이 이내 화사한 여름꽃으로 가득찼다.
디지털혁신본부의 막내 직원이자 올해 입사 1년 차인 임치범 디지털전략실 사원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뿌듯했고, 청소와 꽃심기를 통해 복지관을 찾는 분들께 활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힘들었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커진 것 같다”며 “작은 정성이 모이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한 번 더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김순덕 화원종합복지관장은 “사실 취약계층의 경우 이렇게 과일 하나 풍성하게 먹기도 쉽지 않은데 이런 봉사활동이 그분들의 삶에는 전혀 사소하지 않고 큰 도움”이라며 “중기중앙회에서 본부 단위로 봉사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앞으로 이렇게 자주 시간을 내주어서 후속 봉사를 해주시면 더욱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강형덕 경영기획본부장 등 중기중앙회 경영기획본부 임직원 20명은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고추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중기중앙회의 조직관리와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영기획본부 직원들은 함께 고추장을 만들며 평소엔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등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