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금형인’에 김성봉 대표
김원태 대표 ‘대통령표창’ 영예
신용문 이사장 “위상 제고 총력”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문)은 금형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29회 금형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
금형의 날은 금형조합의 첫 발기인대회일인 11월 20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199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9회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금형인’ 시상을 비롯해 특별공로패(1명), 대통령표창(1명), 장관표창(10명) 등 그간 금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다양한 포상이 진행됐다.
금형산업계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금형인에는 한국정밀 김성봉 대표가 추대돼 기념패와 메달을 받았다. 김 대표는 1976년 금형업계에 입문한 이후 약 50년간 자동차 및 전자부품용 초정밀 프레스금형 국산화 개발에 매진해 왔다. 1992년 초정밀 프레스금형 기업인 한국정밀을 설립한 뒤에는 맞춤형 금형 설계·제작·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금형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광주지역 금형산업진흥회의 초대회장(2004~2017)을 맡아 △광주광역시 6대 핵심산업 지정 △트라이아웃센터 등 공동활용 시설·장비 기반 구축을 주도하는 등 지역 금형산업 발전에도 힘써 왔다.
이밖에 정일금형정공 김원태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지식재산처장 표창, 중기중앙회 회장 표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표창,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 한국금형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표창 등 총 9개 부문에서 27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신용문 이사장은 “금형산업은 중국 등 해외의 저가 공세와 미국발 통상 리스크가 겹친 어려운 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금형 기술 개발과 AI·자율제조 기반의 공정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조합도 이러한 현장의 노력을 든든히 지원하고 K-금형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등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