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기계조합 전시회 마무리
단체급식 조리기 등 집중소개
인덕션·오븐 활용 쿠킹쇼 호평
바이어 초청, 수출판로도 개척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 ‘2025 종합 주방조리기계 전문전시회’가 참관객 5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 ‘2025 종합 주방조리기계 전문전시회’가 참관객 5만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하광호)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엑스 푸드위크 코리아 2025(서울국제식품산업전)’와 공동 주최한 ‘종합 주방조리기계 전문전시회(HORECA & KITCHEN TECH)’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K-조리기계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푸드위크 코리아는 코엑스 A,B,C홀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종합전시회로, 국내외 최신 조리기계와 식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특히 이번 주방조리기계 전문전은 조리원의 작업 환경 개선과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제공에 초점을 맞추며 조리기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국내 최초 ‘조리기구 쿠킹쇼’ 개최

올해 전시회는 단체급식과 K-푸드의 다양성을 연계해 학교·군부대·호텔· 병원 등 다양한 급식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조리기기와 설비를 집중 소개했다. 오븐, 레인지, 소독기 등 주방기구를 비롯해 낙상방지 장치, 미끄럼 방지 설비, 오물·악취 제거 시스템, 공기 정화용 배기 시설, 급식용 가구 등 안전·위생 중심의 제품이 다수 출품됐다.

특히 근골격계질환·낙상·열상 등 조리 현장의 주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자동 교반기, 자율배식대, 그리스트랩, 자동화설비 등이 전시돼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조합은 인덕션 기구 및 오븐 기업, 전문 조리사가 협업한 ‘조리기구 쿠킹쇼’를 국내 최초로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레시피를 중심으로 조리기기의 성능과 조리사의 창의력을 결합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개별 기업이 개발·생산한 제품을 조합이 주도적으로 연계해 고성능 장비와 맛있는 음식을 동시에 선보인 첫 시도로, 향후 전시회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례화될 전망이다.

 

내년 美·伊 바이어초청 예정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조합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가 직접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공장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 전시회 참가에 따른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수출 판로 개척과 브랜드 가치 제고의 성과를 얻었다.

하광호 이사장은 “좋은 장비와 시설이 맛과 건강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조리기계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미국, 이탈리아 등 글로벌 조리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전시회를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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