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소재 사회복지관 방문
어르신 위한 보양식 키트 제작
진심 어린 손편지도 함께 전달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여름맞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랑나눔재단은 지난달 21일, 10명의 중소기업연합봉사단 봉사자들과 함께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상도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여름나기 삼계탕 보양식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사랑나눔재단은 250만 원 상당의 삼계탕 150세트를 복지관에 기부하고, 봉사자들이 직접 삼계탕 보양식 키트를 포장했다. 봉사자들은 80여 명의 상도동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닭, 인삼, 황기 등 주요 재료를 보양식 키트로 소분해서 담았다.
봉사자들은 키트에 담을 안부 편지도 직접 작성했다. “무더운 여름, 삼계탕 드시고 건강하게 나세요”, “어르신 가정에 건강과 행복 가득한 여름 되시길” 등 수기로 작성한 진심 어린 안부 편지들도 재료가 든 비닐백에 함께 차곡차곡 담겼다. 만들어진 삼계탕 키트 150개 중 80개는 당일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에게 즉시 전달됐고, 나머지는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날 오후에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가정에 방문 전달했다고 한다.
보양식 키트 만들기 행사를 기획한 문순희 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어제 경동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로만 골라왔다”며 “사랑나눔재단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물품으로 후원을 해준 데다가 같이 와서 손수 포장까지 해주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도동이 속한 동작구를 지역구로 둔 지역정치인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애로도 듣고, 지역 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더위가 막 시작되는 시기에 이렇게 좋은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보양식을 준비한 걸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중기중앙회 직원들을 비롯해 사랑나눔재단에서 직접 오셔서 이렇게 봉사해주심에 감사하다”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랑나눔재단은 중소기업계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연합봉사활동을 73회차째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매달 봉사활동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한다.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성큼 다가온 초여름 더위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삼계탕 보양식 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이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