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요 지표들을 살펴보면 인상 요인이 딱히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 특히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이미 한국의 임금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01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연 평균 8.8% 인상했다. 최저임금 인상률과 비교할 수 있는 경제지표로는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명목임금상승률이 있다. 같은 기간 각각 2.3%, 4.5%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3.8배, 명목임금상승률의 2.0배나 치솟은 것이다. 명목임금은
“입법 보완 없이 시행될 경우 노사 관계는 물론 경영 자체의 대혼란이 불가피합니다.” 경영계가 ‘주52시간제’(5~49인 사업장 적용)와 ‘노조 3법’(해고자·실업자 등의 노동조합 가입 등 허용) 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요구한 공통된 목소리다. 주52시간제와 노조3법은 7월1일과 6일 각각 강행된다. 특히 지난 14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경제5단체가 전면에 나서 공동성명을 내고 주52시간제의 중소기업 전면 확대 방침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 경제단체는 “5~49인 사업장의 계도기간 부여가 꼭 필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정부에 촉
문재인 정부의 규제혁신 성과에 대해 국내 기업들이 매긴 점수는 49.8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노동 규제’에 대한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지난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0인 이상 기업 322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1년 규제혁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의 규제혁신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9.8점으로 평가됐다. 현 정부의 규제혁신 성과에 대해 응답 기업의 68.0%는 ‘보통’으로 평가한 가운데 ‘불만족’(15.2%)이라는 응답이 ‘만족’(14.3
7월부터 정부의 각종 노동규제 리스크가 예고되면서 중소기업계는 “한국서 기업할 이유가 없다”는 하소연까지 나오고 있다.먼저 주당 법정근로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는 ‘주52시간제’가 5~49인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된다. 경영계가 마지막까지 영세 사업장의 준비부족(44%가 도입 불가·중소기업중앙회 설문조사)을 이유로 계도기간을 강력 요구했지만 정부는 철저히 외면하고 1일 강행한다. 또 정부는 해고자·실직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노조 3법’을 6일 시행한다. 중소기업계를 옥죄는 규제는 이제부터 시작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며 한국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기업존폐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켜졌다. 정부는 16일 별도의 계도기간 없이 7월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를 전면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경영계가 마지막까지 영세 사업장의 준비 부족을 이유로 법 위반 시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강력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철저히 외면했다는 비판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당장 정부의 주52시간제를 준수하려면 중소기업계는 생산량을 줄이거나, 폐업까지 고민해야 할 처지다. 경기도의 한 뿌리업종 중소기업 대표는
중소기업계가 코로나 팬데믹 극복의 중차대한 시기에 생존을 위협하는 ‘3중고(重苦)’에 휩싸였다. 7월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를 전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 큰 문제는 ‘원자재 가격’이다.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상대로 납품단가 제값받기는 여전히 난제다.중소기업을 덮친 주52시간·최저임금·원자재값 ‘3중고’는 재도약에 찬물을 끼얹는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강조한 ‘코로나
“기업인들은 범법자가 되느니 폐업을 고려하고 있고, 임금 감소를 걱정하는 직원들은 투잡을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주52시간제로 급여가 삭감돼 주조, 용접, 금형 등 뿌리산업 숙련공들이 생산현장을 떠나면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정말 뼈아픈 손실이 아닐까요? 누구를 위한 주52시간제인지 모르겠습니다.”익명을 요구한 한 제조업종의 대표는 다음달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는 것에 대해 “인력난 때문에 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명했다.정부는 지난 16일 주52시간 근로제를 유예 없이
여야가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도록 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계와 정부가 반대 입장을 강경하게 표명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제정안 처리 여부를 논의했지만 노동법 등 기존 법률과 상충한다는 정부의 반대로 법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이 겹치는 올해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이 돼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국회는 22일 법안소위를 다시 열어 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현재
7월부터 주52시간제 적용과 함께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 중인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중소기업계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특히 노동계가 요구하는 1만원 이상의 최저임금 인상 요구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독(毒)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보고서도 나왔다.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최대 3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다.한국경제연구원이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작성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나리오별 고용 규모’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15일 밝혔다.
지난 17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원자재값 상승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하소연들이다. 원자재값이 오르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밸류체인상 ‘넛 크래커(nut cracker·호두를 양쪽으로 눌러 까는 기계)’처럼 대기업(원료수입·납품처) 사이에 낀 중소기업이 모든 부담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우원식 의원, 진성준 의원이 중소기업계와 공동으로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 것.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원가가 치솟았지만 납품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대기업의 납품가 후려치기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중소기업계가 납품가 제값받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하도급·위수탁 거래를 할 때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활용한 가격 협상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활용해 좀 더 대등한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법안 개정에 나서는 것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과 뿌리 산업이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납품 단가에 원자재가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아 대·중소기업간 양극화가
1년새 해운 물류비가 최대 6.7배 올랐다. 지난 11일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료는 미주 동안이 8854달러, 유럽은 6355달러다. 지난해 6월 5일에는 각각 2733달러, 880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미국 동부는 3.2배, 유럽은 7.2배 올랐다. 중소기업들이 평소보다 웃돈을 줘도 배를 구하기 힘든 이유다.이에,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에 선적 공간을 우선 배정, 국제 운송비 일부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내놨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다.한편, 물류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한다는
[금탑] 엄주섭 ㈜단해 대표이사 회장공기압기기 독자개발, 1조원 수입대체 효과엄주섭 회장은 1973년 ㈜단해 창업이후 47년 동안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공기압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이에따라 1조원 수입대체 효과와 2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수출 실적 기록은 물론 단해창도클러스터를 조성 3D프린팅산업 대중화와 창업가 육성에 기여했다.엄 회장은 3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는 등 ㈜단해를 국내 최대 공기압기기 생산업체로 성장시키며 매출 391억원을 달성했고 총 40개국에 250개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철탑] 박영서 대신메탈라이징㈜ 대표이사열처리 혁신기술 선도 고용창출 견인박영서 대표이사는 용사 하드페이싱 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열처리, 표면처리 기술 선도하며 국가 경쟁력 발전에 공헌했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신메탈라이징이 국산화한 그라비아 롤 기술은 약 300억원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했으며, 해외시장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하드크롬도금 재료를 텅스텐카바이드로 개발해 도금 수명을 종전보다 7배 이상 늘렸다. 이는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도 적용
The Metaverse is coming(메타버스가 온다).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플랫폼인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있다. 지난 27일 디지털광고연구소 인크로스는 2025년까지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800억달러(312조 7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버스는 이미 광고, 마케팅 시장에서는 ‘핫’한 이슈다.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들은 메타버스 세계에 진출해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사무실을 메타버스로 옮기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지난 26일 BGF리테일과 네이버제트가 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해소 및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중심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주보원·이호석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했다.아울러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이 발제를 맡고, 박영범 한성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의가 이어졌다.패널 토론
지난 17일 열린 ‘포스트 코로나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 패널들은 하나같이 일자리 및 노동 관련 정부 정책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의현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전체 일자리의 83%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결국 일자리 문제 해결은 중소기업에 달려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유연한 노동환경 조성을 통한 노무관리 리스크 완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이사장은 “기업 현실에 맞게 노동 규제를 완화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사회·경제·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중소기업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일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 대전환 토론회#“10년이 지난 지금도 경제3불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新경제3불 해소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정책을 찾고,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13일 新경제3불 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개최한 ‘제33회 중소기업 주간’ 동안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각각의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대사 싱하이밍)과 공동으로 ‘한-중 중소기업 비즈니스·투자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웨비나(Web+Seminar)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출장 제한으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으로 양국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경제, 정치, 문화 등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3일 제33회 중소기업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상가임대차보호와 관련해 법률 설명회를 웨비나(Web+Seminar) 형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노란우산 경영지원단 소속의 장규배 변호사(법무법인 제이앤)가 강사로 나서 상가임대차보호법과 권리금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장 변호사는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과 임차인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 내용, 권리금, 계약갱신요구권, 유지수선의무 등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