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계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통해 협력사들과 위험을 분담함으로써 안정적 거래관계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난 13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가진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기 안착 중요성을 언급하며 원청인 대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독려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납품단가 연동제 법안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일부 오해를 직접 바로잡았다. 지난 9월 취임 후 이번 중소기업계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최근 한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적자산 탈취로 인한 벤처기업의 피해 사례와 정도에 대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한국기업의 특허가 특허괴물(NPE)에게 팔리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필자가 인터뷰 대상이 된 이유는 지난 11년 간 진행된 지적자산 탈취에 대한 필자 회사의 민·형사소송이 최근 대법원에서 승소로 마무리됐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송들은 특허권 침해와 지적자산 탈취, 영업비밀 침해 등으로 11년간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특허 분쟁 현실에 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데 52시간제를 지키느라 사람이 부족해서 납기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일감이 넘쳐나도 사람이 모자라 일을 못 하는 실정이고 납기를 지키려면 내가 잡혀가야 할 판입니다.”중소기업계가 주52시간제 등 경직적 노동규제와 관련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했다.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6개 중소기업 단체는 지난 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초청해 ‘중소기업 노동규제 개선 촉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토론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결제 확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상생결제 제도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제도를 홍보했다.상생결제 제도는 거래기업이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로서, 2015년에 도입돼 지난달 말까지 819조원이 지급됐다. 어음과는 다르게 구매기업이 부도나도 하위 납품기업에 금융기관이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어 연쇄 부도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중기부 장관 표창 20점이 수여
중소기업계가 화물연대 파업(운송거부)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반겼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을 환영하며 조속히 물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중소기업중앙회가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이날 “지난 24일부터 계속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라 건설 현장이 셧다운 되고 수출 컨테이너 운송이 중단되는 등 갈수록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중기중앙회는 “정당한 명분 없이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고 집단운송거부를 하는 화물연대는 당장 업무에 복귀하기를 촉구한다”며 “
노란우산 출범 15주년을 맞이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복지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15년간 급성장한 노란우산의 위상과 함께 중장기 미래비전과 복지사업에 대한 평가 등을 담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노란우산 출범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노란우산 복지사업 추진 로드맵’ 발표 △고객권익보호위원장 위촉식 △유공자 포상 및 사진전 시상 △2023 노란우산 홍보모델 위촉식 등을 진행했다.노란우산공제(소기업·소상공인공제)가 올해로 출범 15주년을 맞이했다. 2007년에 4000여명
중소기업계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가중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등 10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는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화물연대가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대화와 협력을 저버리고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하루빨리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 달라”고 요구했다.이어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중고에 인력난과 원자재 가격 인상까지 겹쳐 중소기업 피해는 극심하다”며 “화물연대의 일방적인 운송거부는 수
한국은행이 여전히 5%대에 이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사상 처음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 안정된 원·달러 환율, 자금·신용경색 위험,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보폭은 지난달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서 이달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좁혔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올렸다.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기준금리
중소벤처기업부는 사회 전반에 창업 실패 시 좌절하지 않고 창업 경험을 사회적 자산이자 또 다른 도전의 발판으로 삼는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2일 ‘2022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중기부는 우리 사회에 창업에 대한 재도전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민관협업으로 추진 중인 ‘Re:Born 프로젝트’를 소개했다.Re:Born 프로젝트는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재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관협약 체결 후 IR 개최 및 공간 제공 등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재창업 기업에 연간 10
하반기 정기국회가 12월 마지막 한 달을 앞두고 바쁘게 굴러가고 있다. 올해 정기국회의 키워드는 ‘민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국정감사와 예산심사의 모든 초점이 민생에 맞춰졌다. 민생이란 단어 뒤에 ‘위기’가 계속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벌써 7개월째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누적 무역적자가 37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국 대비 국내 증시의 하락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10월말 기준 코스피는 연초 대비 25.5% 하락했는데, 미국 S&P500은 22.8%, 일본 닛케이는 7%, 주요도시를 전면봉쇄한 중국의 상하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지난 24~2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에서 ‘2022 지자체·중앙회 중소기업협동조합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및 체계적 육성’을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정한성)은 지난 23일 광명역사 컨벤션웨딩홀에서 이원준 진합 대표 외 41명의 조합원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금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행사를 3년 만에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이 자리에서 정한성 이사장은 올 한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슬기롭게 헤쳐 나온 조합원사 대표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계속 열정적으로 파스너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특히 이날은 올해 조합 발전과 조합원사 성장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겸했는데 장세근 선일다이파스 전무이사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월별로 수주 변동이 매우 많은 편이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생산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최대 생산량에 맞춰서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추가 채용한다면, 생산량이 줄었을 때는 잉여 인력이 발생하게 됩니다.”인천소재 철강제조업체 A사 대표는 주52시간 근로제의 고충을 이렇게 토로했다. 상시근로자수는 26명. 주52시간 근로제의 전면 실시에 따라 30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8시간 추가연장 근로가 허용됐지만 올해 말로 일몰을 앞두고 있다.8시간 추가연장 근로제는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인 영세사업장의 경우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에서 선정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의지를 선언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한 비수도권 14개 단체장들과 100개의 선도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개최했다.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인 ‘납품단가 연동제’가 법제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국민의힘은 대·중소기업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법안을 지난 11일 당론으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이에 앞선 지난 9일 국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협의회는 원재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분을 납품 중소기업이 모두 떠안는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거의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며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 가중과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대출 비중은 1년 새 전체의 3%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달 말 또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예상돼 한계기업뿐 아니라 자칫 흑자기업까지 도산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87%로 2014년 1월(4.88%) 이후 8년 8개월 만
삼화제지, DSR제강 등 7개사가 올해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제7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열고 올해 명문장수기업으로 삼화제지, DSR제강 등 7개사를 선정했다.올해의 명문장수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은 삼화제지, 대가파우더시스템, 금전기업, 보성파워텍, 동남사, 백조씽크다. 중견기업은 DSR제강이다.명문장수기업은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건실하게 운영한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납세 등 경제적 기여와 법규준수 및 안전·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를 평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들이 334건의 납품대금 연동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34건은 위탁기업 44개사 및 수탁기업 317개사가 체결한 납품대금 연동 약정 실적을 모두 취합한 결과이며, 이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사실상 가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시범운영 참여기업들이 납품대금 연동약정을 체결하는 과정을 통해 납품대금 연동제가 향후 모든 기업으로 확산돼 현장에서 작동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기업들이 실제 체결한 납품대금 연동 특별 약정을 분석한 데이터는 납품대금 연동
공동구매·판매를 통한 경쟁력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설립 이후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안양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으며 월회비 납부 회원 211명 규모에 조합 물류센터의 연매출이 약 8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조합은 2015년 문을 연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공동구매를 진행,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합은 7000여 가지 공산품 품목을 취급하며 회원의 원스톱쇼핑을 지원하고 있다.조합은 물류센터 운영과 관련해 인력 운용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물품 분류, 소분작업,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중기부가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별·지원해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 공략할 10개 분야이번 프로젝트는 딥테크(deep tech)를 기반으로 한 10대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에 핵심 지원수단을 집중 투입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동안 창업지원 정책은 특정 기술이나 분야에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