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약화하고 있다.국내 제조업체들은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으며,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00 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 전망치는 전 분기(101)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전망치(103→101)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다.매출 전망치는 103에서 104로 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전 분기에는 107에서 103으로 4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던 여행업계 활력 회복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3일 여행업계의 회복을 지원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2021년 본예산과 1,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286억원 규모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문체부는 과거 여행산업이 알선, 수배 등의 업무를 중심으로 진행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온라인플랫폼에 올리고 유통하는 업무가 필수라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중소여행사들의 온라인 유통플랫폼 사업화를 지원해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
국내 연구진이 세안제·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미세 플라스틱을 대체할 생분해 소재를 발굴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포항공대와의 공동 연구팀이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토산 천연물질을 활용해 마이크로비즈를 대체할 후보물질(사진)을 개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연구팀은 키토산 고분자를 활용해 단단한 구형의 ‘키틴(게 껍데기의 단단한 표피를 구성하는 성분) 마이크로비즈’(키토-비즈)를 제조, 세정 성능을 확인했다.클렌징용 연마제로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키토-비즈와 액체비누를 혼합해 방수 아이라이너 자국 제거 실험을 한 결과, 비누로만 세정했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육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스타트업 20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소부장 스타트업 100 육성 사업은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복합소재 △스마트엔지니어링 △산업용 사물인터넷 △융합바이오 △친환경 등 5개 분야를 설정해 운영 중이다.이번에 새로 선정된 기업은 복합소재 분야 케이비엘러먼트, 스마트 엔지니어링 분야 이플로우, 산업용 사물인터넷 분야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융합바이오 분야 지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이 내년에 평균 15∼20%가량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지난 13일 대만의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초 시작된 D램 가격 상승세가 4분기 하락세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D램 고객사들의 재고 증가 영향으로 공급이 수요를 추월해 평균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D램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개 기업의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민간 협의체가 지난 13일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 카카오 등 국내 자동차업계와 정보기술, 서비스, 플랫폼 분야의 60여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창립행사를 열고 글로벌시장 선점에 협력키로 했다.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산업부 1차관,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조성환 협회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자율주행산업 관련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자율주행산업협회는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해 최대 20% 낮은 비용으로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해외 공동물류센터가 조기에 구축되고 중소화주를 대상으로 해상운송과 현지 물류를 연결하는 내륙운송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정부는 지난 12일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입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수출입물류 상황에 대응해 북미항로 선박 투입, 중소화주 전용 선복(적재공간) 배정, 총 1763억원 상당의 물류비 및 금융 지원 등을 시행했다.그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지난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52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3.5%(59억달러)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작년보다 하루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3.8%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을 보면 반도체(22.0%), 철강제품(162.5%), 석유제품(206.6%), 승용차(51.5%), 무선통신기기(13.4%), 정밀기기(45.7%) 등의 수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직구로 4조5000여억원을 사용한 가운데 가전제품의 4년 새 구입금액이 9배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 11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직구로 지출한 금액은 37억5376만달러였다. 원화로 환산하면 4조4894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해외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의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외국의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행위다. 국내에서 사기 어렵거나 국내에서 구매하면 더 비싼 품목을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것이다. 4년 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 시 세수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는 워싱턴DC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후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필라 1의 적용을 받아 해외에 과세해야 하는 한국 기업이 1개, 많으면 2개로 예상했다. 반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거대 플랫폼 기업 중 필라 1 기준 충족 대상은 규모가 크든 작든 80여 개 정도”라고 말했다.디지털세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공급망 교란 등을 감안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하향 수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IMF가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간인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성장률을 4.9%로 예측했다.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과 7월 각각 예상한 6.0%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내년 전망치는 7월과 동일하다.IMF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재발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은 지속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확산과 새로운 변이 바이
취업하지 않고 교육에도 참여하지 않는 청년층인 이른바 ‘니트’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61조7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의 ‘청년층 니트의 경제적 비용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경연은 한국노동패널의 2010∼2019년 자료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청년층(15~29세)의 니트 비중이 22.3%에 달했다고 전했다.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값(12.9%)과 비교해도 9.4%포인트 높은 수치로 니트 비중은 여성보다도 남성에서 더 크고 증가 속도도 빨랐다. 남성의 니트
국세청이 지난해 4000건에 가까운 세무조사를 벌여 3조5000억원 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위기를 고려해 세무조사를 줄인 영향으로 건수와 부과세액 모두 최근 5년 내 가장 적었다.지난 8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 건수는 총 3984건, 부과세액은 3조5337억원이었다.정기 세무조사가 2633건, 1조6863억원이었고 비정기 세무조사가 1351건, 1조8474억원이었다. 전체 세무조사 중 500억원 이하 수입을 올린 법인사업자에 대한 조사가 73
근로소득이 있지만 세금을 내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의 비율이 미국이나 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지난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에게 제출한 면세자 비율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근로소득 면세자 비율이 36.8%를 기록했다.근로소득 면세자 비율은 근로소득세를 신고한 사람 중 과세표준이 0원이 되거나 과세표준이 0원보다 크더라도 세액공제 후 부과된 세액이 0이 된 사람을 의미한다. 즉 3명 중 1명은 근로소득을 신고했지만, 세금은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
지난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에 직접 대출해 주는 정책자금 융자의 사고금액이 5600억원을 넘어 최근 5년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중진공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중 지난해 폐업이나 장기연체 등 이유로 약정 해지된 사고금액은 전년보다 495억원 증가한 5683억원이었다.사고금액은 2017년 4345억원에서 2018년 4846억원, 2019년 5188억원에 이어 지난해 더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4138억원으로 집계
청정에너지인 수소가 대한민국 미래 핵심전략으로 활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인천 청라지구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에 참석해 “수소는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로 정부는 청정수소 선도국가를 대한민국의 핵심 미래전략으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하며 2050년 1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각국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으며 기업들도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행히 우리나라는 수소활용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대립해온 민주당과 공화당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감에 본격적인 싸움을 일단 오는 12월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연방정부 부채한도 설정을 일단 오는 12월로 유예하자는 공화당의 타협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용할 뜻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양당의 이러한 ‘거래’가 곧 상원에서 표결의 길을 열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화당의 12월 유예 제안은 내년 12월 중순까지 연방정부 부채 한도 설정을 미루자는 내용의 표결을 앞두고 갑자기 이뤄졌다.상원 민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4000만달러 늘어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한국은행이 지난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3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최대 기록인 8월말(4639억3000만달러)보다 4000만달러 증가했다.한은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은 줄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193억5000만달러)이 한 달 전보다 10억5000만달러 불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2021 신북방 진출 비즈니스 위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극동지역은 러시아 정부의 신동방 정책으로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신북방 정책과 맞물려 국내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이번 회의는 지난 5일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을 위한 경제협력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사흘에 걸쳐 한-신북방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회 진행에 이어 7일과 8일에는 러시아와 카자스흐탄 온라인 시장 진출 세미나가 열렸다.러시아 온라인
‘세계의 공장’ 중국의 극심한 전력난과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세계적인 에너지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원자재 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4일 2.3% 급등한 77.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브렌트유 역시 2.5%나 치솟은 81.26달러에 마감하며 201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