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떡 파고들어 제조기술 인정받아

올해 식품가공 분야에서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된 오명숙 민속떡집 대표는 약 27년간 떡집을 운영해오고 있다. 오명숙 대표는 어린 시절 쌀가루에 쑥을 넣어 치댄 쑥갠떡을 즐겨 먹었고, 결혼 후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떡집을 창업하게 됐다. 전통떡이라는 분야를 파고든 결과, 당진시 특산물인 해나루쌀과 쑥, 각종 잡곡으로 만든 전통떡인 쑥왕송편으로 제4회 전국 떡 명장선발대회에서 대상에 입상했다.

오명숙 대표는 다방면으로 스스로를 갈고 닦았다. 제병관리사를 비롯한 한식·양식·중식·일식 조리기능사를 비롯해 기능음식관리사, 약선요리 전문가 2급, 떡제조기능사에 이르기까지 떡으로만 한정짓지 않고 여러 자격을 취득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5년에는 신지식인, 2020년에는 대한민국 한식대가 및 백년가게 인증을 받아 전통떡 제조기술에 대해 인정받았다. 2019년에 제7회 한국식문화세계화대축제, 2022년 한국음식관광박람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오명숙 대표는 “기술을 연마하며 일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대한민국 명장이나 우수 숙련기술자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을 것”이라며 이번 선정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떡류가 빵에 비해 비교적 미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후배들을 가르치고 다른 분들과도 레시피를 공유하며 떡 업계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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