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 16개 시도 집계…서울 675명-경기 395명-인천 170명

10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면서 10일(수)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부산은 지난 1일부터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 총 18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284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같은 시간에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총 169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인 '백신보다 인권우선협의회'가 1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앞에서 정부의 백신 접종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240명, 비수도권이 313명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 675명, 경기 395명, 인천 170명, 경남 62명, 충남 46명, 대구 40명, 경북 33명, 대전 26명, 충북 25명, 전북 23명, 강원 22명, 제주 14명, 광주 12명, 전남 9명, 울산 1명이다.

16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움츠렸던 외식 수요가 폭발하면서 배달 앱 이용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도에서 배달 오토바이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집계보다 588명 늘어 최종 242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482명→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으로 일평균 약 2171명씩 나왔다.

이중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21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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