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닛케이지수가 6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표시되고 있다.
21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닛케이지수가 6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표시되고 있다.

중국의 최대 민간 부동산 개발 업체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하는 가운데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가 급락했다.

21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17일)보다 660.34포인트(2.17%) 하락한 29,839.7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30,000선이 무너진 것은 이달 7일에 이어 2주 만의 일이다.

하락 폭은 올해 6월 21일(953포인트)에 이어 최근 3개월 사이에 가장 컸다.

기쿠치 마사토시(菊地正俊) 미즈호증권 수석 주식전략가는 일본 증시가 급상승한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쉽다며 "중국 정부가 국내총생산(GDP) 하락의 영향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등 불투명한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전경
도쿄증권거래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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