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후환경산업전 톺아보기]
인터뷰-윤영내 에싸 대표이사 (하수/폐수처리기 제작업체)
전방·하부·후방으로 물길 형성
기계 내부 오염부하량도 저감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윤영내 에싸 대표이사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했다. 하·폐수 처리기를 만드는 에싸는 최근 열린 국제기후환경산업전에서 협잡물처리기인 ‘3-way screen’을 공개했다.
기존 제품은 수로의 한 방향으로만 물길이 형성되지만, 이 제품은 후면에 유출 방지판을 설치해 전방·하부·후방으로 물길이 형성된다. 이로 인해 하·폐수 처리 속도 뿐 아니라 처리 능력도 향상됐다.
협잡물을 원형 그대로 이송하고, 잔여 협잡물(머리카락 등)은 브러쉬로 자동 제거해 기계 내 오염부하량을 기존보다 줄일 수 있었다.
윤영내 대표이사는 “오염물 절단이나 손상 없이 처리할 수 있으며, 처리능력은 95%이상”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창업자인 윤 대표는 어느덧 30년차 기업인이지만 아직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한다. 국제특허 50개국 출원, 기술혁신상 수상 등 성과를 만들어낸 윤 대표는 “한우물만 10년 파니까 조금 알것 같았고, 20년차 되니까 하나씩 원리를 깨닫게 됐다”며 “보통은 만들어진 기계를 환경에 적용하는데, 우리는 관점을 달리해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을 찾아낸 것이 기술력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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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duluna@kbiz.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