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기념품·판촉물 판로 확장 다각도 모색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둔 중소기업계 최대의 경제단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회원 단체의 대부분은 업종별 협동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가입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수한 중소기업 협업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기중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성과 등을 소개한다.

지난해 8월 열린 ‘판촉인의날 행사’에 참석한 판촉 관련 업체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판촉선물제조협회
지난해 8월 열린 ‘판촉인의날 행사’에 참석한 판촉 관련 업체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판촉선물제조협회

한국판촉선물제조협회(회장 김종수)는 기념품과 판촉물을 제조·유통하는 사업자들의 모임이다. 카탈로그 제작과 전시회 개최·참여, 쇼핑몰 운영 등 공동으로 판매촉진을 추진하기 위해 단체를 결성했다. 회원은 170여개사 규모이며 취급 제품 수는 3만여개에 달한다. 경쟁력 있는 제품의 업체들이 협회에 많이 포진해있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판촉물 제조·유통 단체라고 협회는 자부하고 있다.

판촉물은 고객의 수요를 불러일으키거나 자극해 판매가 늘도록 유도하는 데 쓰이는 물건을 뜻한다. 지금은 각급 기관 또는 단체의 이미지 제고를 비롯해 정책 및 사업홍보 등을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협회의 주요 사업은 △연도별 카탈로그 제작 △매년 ‘판촉인의날’ 행사 개최 △국내 전시회 개최 △회원사 수련회 진행 등이다.

현재 전반적인 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경기에 민감한 판촉물 업계는 침체기에 직면해있다. 코로나 이후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상태인 데다 이에 더해 주로 카탈로그를 출판하고 그와 연계한 B2B 방식으로 사업을 해오던 업체 중에는 최근 주된 거래 형태가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바뀜에 따라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회원사의 협회 사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도별 카탈로그 제작해 보급

해마다 ‘판촉인의날’ 행사 주최

쇼핑몰 리뉴얼·B2C 거래 확대

우선, 협회의 쇼핑몰을 전반적으로 수정·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행 B2B 중심의 거래방식에서 B2C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놓고 방향을 설정 중인데 회원사 간 의견 차이를 조정하는 중이다. 협회는 젊고 유능한 임원진이 앞장서서 참신한 전략과 강한 추진력으로 회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어려운 당면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업계는 정부의 지원 확대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스마트공방과 같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여전히 미흡하고, 신청이나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다. 특히 많은 회원사가 연간 4~6회 정도 전시회에 참여하는데 전시회 참여나, 연도별 카탈로그 제작에 대한 지원이 전무한 상태여서 더 많은 참여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협회는 중기중앙회 소속 협동조합과 단체들이 기념품과 판촉물 구매시 또는 각종 행사시 협회 회원사 제품을 적극 이용해 주길 희망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제품군과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협회는 강조한다.

다행인 점은 최근 코엑스나 킨텍스에서 열리는 기프트쇼가 예년에 비해 무게감이 약해지면서 협회에서 매년 8월 주최하는 판촉인의날 전시회(기프트 엑스포)에 더 많은 업계의 관계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신상품 출품·전시, 시상 및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이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 쇼핑몰 리뉴얼 추진과 함께 더 많은 전시회 진행을 추진하고 있고, 회원 수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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