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서비스업 생산이 소비 부진 영향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8.9% 줄었다.

같은 달 중소기업 제조업 생산도 0.3% 줄었다.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가 크게 늘었지만 조업일수 감소(-2일) 등의 영향으로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소비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이 줄며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액은 5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연말 할인행사 영향으로 백화점(13.8%), 대형마트(7.6%) 등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편의점(-1.8%), 승용차·연료소매점(-4.4%) 등은 판매가 줄었다.

지난해 12월 창업기업 수는 8만712개로 전년 동월 대비 12.7% 감소했다. 이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는 15.6% 감소한 1만6192개였다. 올해 1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467만1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30만4000명 늘었다.

중기연구원은 “정책 당국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 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기술창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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