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초청 간담회
중소기업계, 14개 정책과제 건의
유 시장, 실무자에 적극시행 강조

지난 21일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된 '인천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21일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된 '인천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1일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강신면 인천지방조달청장, 최장열 중부고용청 기업지원과장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관할하는 주요 지방청들이 총출동했으며,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 중소기업회장, 심승일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인천지역 중소기업인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복합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달라며 인천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14개의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 및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지역경제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정책개발과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과감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종우 남동산업용품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속된 고물가로 판매부진은 물론 대출금리도 급격히 올라가며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인천시에서 저신용 저담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장성 인천자원순환특화단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자원순환업종은 공장등록증 발급이 원천적으로 불허되는 업종이지만, 정부·지자체에서 정책자금 신청요건으로 공장등록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자원순환산업 중소기업은 제조업 정책자금 신청 시 공장등록증 제출을 면제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서는 7건의 서면건의를 포함해 총 14건의 정책과제가 논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5월 재외동포청 유치를 통해 인천은 750만 한인네트워크의 허브이자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인천이 전세계 한상의 투자유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 개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1일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된 '인천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21일 인천산업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된 '인천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경제가 산다”며, 함께 배석한 업무 담당자들에게 “중소기업들의 건의과제는 검토를 넘어 잘 추진해보겠다는 답변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에서 건의된 중소기업공제기금 이차보전 지원 관련 내년 예산 반영을 지시하며,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는 적극적인 정책반영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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