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찾아 中企 정책 현안 교감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오른쪽)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이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만나 중소기업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오른쪽)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이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만나 중소기업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기중앙회는 중기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중소기업의 미래를 위해 중기중앙회와 함께 고민하며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오영주 후보자를 만나 중소기업 현안 과제를 긴밀히 논의했다.

먼저 김기문 회장은 중소기업 핵심 입법과제인 ‘기업승계 활성화 세법개정’과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2년)’ 등에 대해 “연내 국회 통과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며 “내년도 中企간 경쟁품목 재지정 역시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기문 회장은 △화평법·화관법 합리적 개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담합배제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면서 장관 취임 후 정식 간담회를 주문했다.

이에 오영주 후보자는 “취임 후 빠른 시일 안에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자리를 갖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988년 외무고시(22회) 합격 후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주로 다자외교 분야에서 이력을 쌓았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당시 개발협력국장으로서 정부 긴급구호대 파견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개발협력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베트남대사로 일했다. 베트남은 우리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최대 중점 협력국이다.

지난 6월말 외교부에서 경제외교와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발탁된 바 있다. 여성 외교관으로 외교부 차관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오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통해 “공직 기간 내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를 갖고 임한 만큼 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발로 뛰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 후보자에 대해 “경제외교 전문가로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