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맞춘 스마트마이닝 정착 잰걸음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둔 중소기업계 최대의 경제단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회원 단체의 대부분은 업종별 협동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가입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수한 중소기업 협업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기중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성과 등을 소개한다.

한국광업협회는 지난 4월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안전한 광산 개발 및 업계 생산성 향상 도모를 위한 '국내 광산 견학 워크숍'을 진행했다.
한국광업협회는 지난 4월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안전한 광산 개발 및 업계 생산성 향상 도모를 위한 '국내 광산 견학 워크숍'을 진행했다.

 

한국광업협회(회장 김재성)는 1918년 설립돼 100여년에 걸쳐 국내 광업 발전과 광업인 권익 강화에 이바지해왔으며 10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광업협회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광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비전으로 안전하고 일할 맛 나는 광산 개발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광업 관련 제도·규제 개선책을 강구하고 산림, 환경 규제 완화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있으며, 세미나 및 견학 등 행사를 개최해 광산 개발 기술 및 최신 장비 등에 대한 정보공유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광업협회는 광산개발에 있어 어려움으로 작용했던 굴진채굴(굴을 파나가면서 광물을 채취) 산지일시사용허가 면적 2만㎡ 제한과 관련해 산림청에 면적 확대를 건의해 최근 10만㎡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광산개발이 용이해지고 업계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광업은 산업의 원료인 광물의 확보·공급을 위해 광산을 개발·운영하는 산업으로 국가 발전에 꼭 필요한 공공 성격이 강한 기반산업이다. 최근 핵심광물 확보가 국가의 중요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국내 광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광업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 광물 매장량은 석회석이 전체 부존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석회석은 제철, 제강, 제지, 비료 등 약 30여개 산업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광업계에서는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매장량 확보 및 채광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광산 개발 추세에 맞춰 ICT 기반의 무인자동화 장비 등을 활용한 스마트마이닝 정착을 위해 광업계, 관련기관, 학계 등이 상호 협력하고 있다.

E-9 신규허용 관철, 인력난 해소

산지일시사용 허가면적도 확대

핵심광종 탐사기술개발 가속화

현재 광업계는 여러 가지 이슈를 가지고 있다. 먼저, 환경규제 강화와 광산개발에 따른 민원 심화로 노천채광에서 갱내채광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갱도 연장 증가 및 심부화 등에 따라 채광원가 상승, 가채광량 감소, 인력난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갱내 채광장에서 광부들이 작업하는 모습
갱내 채광장에서 광부들이 작업하는 모습

 

이에 광업계는 근로자 고령화와 신규인력 확보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함께 외국인력수급 방안을 마련해 산업부, 고용부에 외국인 비전문취업비자(E-9) 신규 허용 업종에 ‘광업’을 추가해 줄 것을 건의했고, 제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결됨에 따라 국내 광업 인력난 해소 및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광물 채굴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의 경제적 활용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부산물 임의 처분이 불가해 적치에 따른 산림훼손 증가로 자연환경 훼손과 광산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업협회는 관련 협동조합들과의 협업에도 노력하고 있다. 업계에는 4개 협동조합(대한광업협동조합, 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 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 한국석회석가공업협동조합)이 구성돼 있으며, 이들 4개 조합은 광업협회의 회원사로서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국내 광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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