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명 고용해 삼성 추월
매출은 현대차 수준 성장

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2023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참여기업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에서 열린 '2023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참여기업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8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한 번이라도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 12만785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말 결산 기준 매출실태’ 조사결과 2022년 벤처천억기업 수는 869개사로 전년대비 17.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1년 대비 약 2만명(6.8%)이 증가한 32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재계 1위기업인 삼성의 고용규모(27.4만명) 보다 큰 규모였다.

총매출액 역시 2021년 대비 약 33조원(16.5%)이 증가한 229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40조원)에 버금가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27일 몬드리안서울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기념하고 위상을 홍보하는 기념식을 열고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134개 기업에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규 천억기업이 134개 증가하는 등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중심에 벤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상징으로 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