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시 강원 강릉시가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3년간 커피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은 매년 커피축제가 열리고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가득한 안목 커피거리, 무려 1천여 개에 달하는 커피숍, 커피 명인 등을 보유해 국내 최고의 커피도시로 불린다.

강릉시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커피를 산업화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4억원을 들여 의욕 있게 추진했던 강릉 커피산업 지속 성장 플랫폼 구축 사업을 연말 종료한다.

시는 이 기간 커피 품질·성능개선, 시제품 제작, 부산물 재활용 지원, 제품 판로 확대 등을 통해 총 30여 개 기업을 지원하고, 커피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물 연계 ESG 체험, 로스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강릉커피거점화위원회를 구성해 협업체계도 강화하고 지난 9월에는 강릉시 커피산업 등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부산에 이어 기초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제정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커피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자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내년부터 3년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간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제품 개발·부산물 활용 지원 등을 위한 공용장비 구축, 커피 제품 고급화·판로개척 등을 위한 기업지원, 국가 출연기관 연계 제품개발 지원·기술이전, 커피 문화사업 확대·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 7억원을 들여 서비스업에서 탈피해 강릉만의 색깔이 있는 커피 제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고도화하는 기초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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