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키로”
제조업 분야 한미 이니셔티브 구축

지난 11일 중기중앙회가 미국 공급망관리자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황정아 기자
지난 11일 중기중앙회가 미국 공급망관리자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황정아 기자

중기중앙회는 미국 현지 공급망 시스템과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우선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미국 공급망관리자협의회(CSCMP‧회장 마크 백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미 중소기업계 간 공급망 관리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러한 협력 모색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공급망 위기를 양 기관이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이 참석했다.

미국 CSCMP(Council of Supply Chain Management Professionals)는 공급망 관리 분야의 지식·연구 증진 및 전문가 네트워킹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 1963년에 설립된 미국 공급망 관리 종사자 및 전문가 대표 단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미 양 단체는 △한국과 미국 내 중소기업의 공급망 관리 관련 교육 및 콘텐츠 개발 협력 △공동 마케팅 및 연사 교류 △제조업과 공급망 산업 지원 등 공급망 이니셔티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문 회장은 “미국 내 공급망 관리 분야 대표단체인 CSCMP와 협업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CSCMP와의 MOU 체결에 이어 같은 날 미국 중소기업개발센터(SBDC)와의 MOU도 체결했다. SBDC(America’s Small Business Development Center)는 민간 전문가와 기업 위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지난 1981년부터 미국의 중소기업청(SBA) 관리시스템에 편입돼 미국 전역에 약 1000개 정도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MOU를 통해 양 기관은 미국 수출입 관련 정보 교류와 양국 진출 희망 기업 마케팅 조사 등에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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