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기술개발 신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초기 판로지원을 위해 '기술개발제품 공공기관 실증 지원 사업'을 신규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실증이란 신제품을 공공기관 현장에서 직접 사용함으로써 기술과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실증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을 공공기관 현장 등에서 직접 실증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을 매칭해 제품 실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은 정부 부처가 평가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에 인증서 등을 발급한 제품群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급한 ‘성능인증’ 등 14종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수요를 받아 기술개발제품 신제품을 찾는 ‘공공기관 수요형’과 중소기업이 특정 공공기관에 신제품 실증을 제안하는 ‘중소기업 제안형’으로 유형이 나눠진다.

공공기관 수요형은 그간 공공기관에서 사전에 수요 조사를 받아왔다.

‘음장분석을 통한 침입 및 화재 감지 기술개발제품(한국남동발전 제안)’ 등 총 8개에 대해 공공기관에서 실증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찾는 방식이며,  중소기업 제안형은 특정 공공기관에 납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신청을 받아 공공기관과 매칭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음장분석(Sound Field) : 소리가 일정 공간에서 형성되면 음장 변화를 분석해 화재 발생 전 발원지의 비정상적인 온도변화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실증에 필요한 제품 설치비, 철거비, 공인시험성적서 비용 등을 제품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장실증 비용 부담비율은 정부 80%(상한 3,000만원)과 참여기업 20%로 나눠진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에서 실증에 성공한 기술개발제품 신제품은 공공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신제품의 공공기관 판로개척을 위해 하반기에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등 우수한 기술개발제품의 판로지원이 연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접수는 오는 10월 4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공공구매종합정보망 누리집(www.smpp.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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