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조기 지급·저금리 대출
중소브랜드 발굴, 적극 홍보
성장단계별 프로그램 지원

 

‘2023년 유통 상생 대회’ 행사장 로비에 '중소기업뉴스'가 기획한 유통 상생 우수사례 특집기사가 전시돼 있다.	김동우 기자
‘2023년 유통 상생 대회’ 행사장 로비에 '중소기업뉴스'가 기획한 유통 상생 우수사례 특집기사가 전시돼 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뉴스>는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파트너’ 기획을 통해 △쿠팡㈜ △㈜우아한형제들 △롯데쇼핑㈜ e커머스 △11번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5개 대형 유통사와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등 5개 대형 백화점의 중소상공인 대상 주요 상생협력 사업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2023년 유통 상생 대회’에서는 그 가운데 5개의 우수기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갤러리아백화점과 롯데쇼핑 e커머스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AK플라자와 11번가는 기획재정위원장 표창을, 그리고 지마켓은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분석한 결과, 상생 키워드는 바로 ‘금융’·‘판로’·‘성장’ 이었다. 많은 곳에서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대금 3주기 지급 정책으로 최근 3년간 1077억원의 납품 대금을 10일 단위로 월 3회 지급해 자금을 지원하고,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로 유동성을 지원해 연평균 360여개 업체가 4200억원의 상품 대금을 조기에 수령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협력사별로 최대 5억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고, 2% 안팎의 대출 금리로 자금 융통이 가능한 176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제품을 잘 만들고도 판로 확보에 힘들어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판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 e커머스는 롯데온의 새로운 친구를 소개한다는 뜻의 ‘온친소’ 프로모션을 통해 약 100여개의 브랜드를 소개해 평균 300% 이상 거래액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AK플라자는 지역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 브랜드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충청북도 뷰티 초대전’을 개최해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우수한 브랜드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입점 판매자들이 진입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11번가는 ‘11번가 셀러존’에서 무료 교육 및 온라인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라이징 스타 패키지(신규 판매자 대상 성장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 △셀러 애널리틱스(고객 통계 무료 분석 서비스) △쇼킹적립(신규 판매자 상품 포인트 추가 적립) 등으로 신규 판매자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동반 성장 아카데미라는 이벤트를 지속하며 지난해의 트렌드 리뷰와 올해의 트렌드 예측, 미래 기술과 관련한 교육 등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경영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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