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리턴패키지’ 사업 본격화
원스톱 폐업지원해 부담 경감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폐업에서부터 재기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와주는 2023년 ‘희망리턴패키지’가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464억원을 경영위기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 및 폐업 소상공인 재기 등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지난해 1159억원에 비해 26% 이상 증가한 것이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경영개선지원’은 매출 감소 등의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현장 진단을 통해 경영 상황을 정확히 분석, 그 결과에 따라 교육 또는 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으로 ‘원스톱 폐업지원’의 경우 폐업했거나 예정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에 필요한 비용 지원, 사업정리에 필요한 컨설팅과 법률자문, 채무조정 상담 등을 연중 상시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점포철거비 지원단가를 3.3㎡당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폐업 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재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소상공인들이 임금근로자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의 일대 일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재취업 교육을 수료하고 실제 취업에 성공하면 최대 100만원의 전직장려수당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재창업지원’은 e-커머스, 종합 미용 등 유망업종으로 재창업을 희망하는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업종별 특성에 맞는 경영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재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실례로 냉동어물가게를 폐업한 김 모씨는 사업보다는 취업을 알아보다가 재취업교육에 참여해 마인드셋, 모의면접 준비 등을 거쳐 취업에 성공했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이 모씨는 경영개선지원을 통해 메뉴 개발과 리모델링 등의 전략을 이행해 4개월 만에 매출 2000만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를 지원받고 있다.
희망리턴패키지의 자세한 지원내용 및 참여요건 등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