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리더스포럼서 중앙회 성과 제시
납품단가 연동제 연내 법제화 추진 강조
새정부서 기업승계 상속한도 확대 성과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전국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개막식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개최됐다.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을 주제로 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롯데호텔 제주에서 전국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개막식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개최됐다.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중소기업들은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와 인력난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까지 폭등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올해 한국경제 상황 속에서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던 성과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주요 정책 성과로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상생특별위원회발족 기업승계 제도개선(한도확대 및 요건완화 등) 협동조합 자립기반 마련(지자체 지원조례 제정 등) 중소기업 규제개혁 본격화 등이다.

무엇보다 김기문 회장은 올해 대·중소기업의 새로운 상생협력의 장을 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 중앙회 60주년 행사는 대통령님을 모시고 용산 잔디마당에서 개최했는데, 사상 최초로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해 상생협력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중소기업 정책성과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14년 숙원과제인 납품단가 연동제가 첫발을 뗐고, 여야도 민생 1호 법안으로 합의한 만큼 연내 법제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업승계 제도개선과 관련 중기중앙회는 그동안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적 자산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에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그 결과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경제정책 발표시 사전 사전증여와 사후상속한도를 1000억원까지 확대하는 값진 결실도 얻었다. 김 회장은 이것만 되면 90%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기업승계의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새 정부의 핵심과제인 규제개혁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지난 8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외국 인력쿼터와 산업단지 입주문제 등 229개의 현장규제를 전달한 바 있다.

끝으로 김기문 회장은 협동조합의 자립기반 마련을 강조하며 올해 정부의 성과공유형 R&D사업이 60년 만에 최초로 시행됐는데, 27개 조합이 선정돼, 조합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된 제도들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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