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장돌뱅이’ 자처하며 “교통·관광” 강점 소개
산업용수 공급환경 전국 1위, 반도체 등 첨단 기업 입주 유도

오영훈 제주지사 “기업하기 좋은 제주 만들어 中企 지원할 것”
상장기업 20개 유치에 사활… 이전시 전폭적 세제 혜택 제공

지난달 27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는 5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충청북도와의 투자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5개 협동조합 이사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네번째부터), 김영환 충북지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는 5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충청북도와의 투자협력 협약식이 열렸다. 5개 협동조합 이사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네번째부터), 김영환 충북지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 투자 최적지는 다름 아닌 충북입니다. 교통망과 호수를 기반으로 한 수자원 등 여건이 그만큼 좋아졌기 때문이죠.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도 투자 최적지로 손색없습니다.”

#“제주도가 기존의 사무실을 벗어나 일을 하면서 휴가도 즐기는 새로운 문화인 워케이션’(Work+Vacation)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개막식에서는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달려온 충북·제주지사가 앞 다퉈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중소기업에 힘을 싣는 자신들의 도정을 적극 홍보했다. 중소기업들의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중소기업에 힘을 싣는 자신들의 도정을 적극 홍보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중소기업에 힘을 싣는 자신들의 도정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달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개막식에 참석해 중소기업 CEO 450여명에게 충북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김영환 지사는 오늘 수도권과 인접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충북의 일반적인 투자 환경 설명이 아닌 색다른 영업 멘트로 충북을 세일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충북은 수도권 및 경부선 중심 개발 정책과 백두대간이 가로막은 남북 간 교통 단절 등으로 60여년 동안 국토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이제는 중부내륙철도 조기 완공,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을 통한 새로운 경제축으로 도약을 이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환 지사의 설명처럼 거의 한 시간 이내에 충북 인구 3분의 2가량이 수도권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거리가 단축되고 이동 수용력이 커졌다. 여기에 유일하게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경부선, 호남선, 충북선이 만나고 중부 내륙 철도가 만들어져서 수서에서 충주까지가 바로 뚫리기도 했다.

김 지사는 그걸 판교로 연결하게 되면 한 시간 거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충북은 교통뿐 아니라 수자원 등 투자받기 좋은 최적 여건과 환경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충북에는 다목적댐인 충주댐, 대청댐, 용담댐 등 3개 댐이 있으며 하루 용수 공급능력이 총 1239만톤에 달한다.

김 지사는 반도체를 비롯한 여러 산업은 용수가 필수 조건이라며 충북이야 말로 이러한 용수 공급 환경이 전국에서 1라고 자신했다. 실제 충북은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성장 산업 부문에서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투자 설명회에 이어 중기중앙회 소속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 한국CCTV산업협동조합 등 5개 업종별 협동조합과 투자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향후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시설 투자 시 충북에 우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상호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이날 김 지사는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 충북에 중기중앙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중소기업에 힘을 싣는 자신들의 도정을 적극 홍보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중소기업에 힘을 싣는 자신들의 도정을 적극 홍보했다.

한편 이날 오영훈 제주지사 역시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개막식에 참석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중소기업에 힘을 싣는 경제구조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도지사 취임 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실현해가고 있다며 제주에 좋은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도정의 의지를 피력하며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오 지사는 제주지역 수출 1위를 견인하는 품목은 메모리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제주반도체로, 웨이퍼 생산량이 세계 5위를 기록하며 제주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6일에 대한민국 대표 게임사이자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 위메이드그룹과 민선8기 첫 기업투자 유치 성사로 앞으로 위메이드 계열사를 비롯해 많은 연구개발자가 제주로 모여들며 워케이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그 사례를 들었다.

이어 오 지사는 제주도는 기업 이전과 연구 개발자의 제주 활동을 돕기 위해 워케이션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기업 이전에 필요한 세제혜택 등 전폭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가 언급한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도를 말한다. 제주의 주력인 관광산업을 기업유치와 성장에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그는 제주의 발전을 눈여겨봐주기 바라고 제주에 오시는 것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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