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연평균 7.6% 성장세
종사자 수도 1년새 3.6% 증가

3차원 지도 제작이나 측량업 등 국내 공간정보산업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간정보산업의 매출 규모가 97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같은 기간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67740명으로 3.6% 증가했고 사업체 수는 5595개로 0.1% 늘어났다. 공간정보산업의 영업이익률과 당기 순이익률은 각각 7.0%, 5.8%로 전체 산업 평균(4.2%·2.8%)보다 높았다.

특히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7.7%)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팜(원격감시·관리시스템), VR 콘텐츠(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 재난안전 컨설팅(환경·보건컨설팅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반면 공간정보 관련 도매업(-5.9%)과 공간정보 관련 협회 및 단체(-51.5%)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대면 영업활동 부족, 항공사 및 항측사 거래처 수주량 감소, 사업체 분리 등이 주요원인으로 파악됐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9.6%), 기술 서비스업(2.2%), 제조업(0.3%)은 종사자 수가 증가한 반면 도매업(-1.8%)과 협회 및 단체(-44.4%)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공간정보산업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의 매출액이 5441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년 동안 연평균 7.6% 성장해 10조원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연평균 5.9%, 사업체 수는 2.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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