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김기문 회장

안녕하십니까,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입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부겸 국무총리님께서 귀한 시간 내주셔서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차기 정부를 이끌어 나갈 대통령 후보들께서도 오셨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님, 정의당 심상정 후보님과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님께서 참석해주셨는데, 잠시 후 국가발전을 위한 비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께서는 영상축사를 보냈습니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님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님, 이학영 산자중기위원장님을 비롯해 많은 의원님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정부에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님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한정애 환경부 장관님,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님,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님, 고승범 금융위원장님, 김대지 국세청장님, 김정우 조달청장님, 김용래 특허청장님 오셨고, 청와대에서 임서정 일자리수석님과 중기비서관이 참석해주셨습니다.

경제계에서도 손경식 경총 회장님,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님, 그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단체장께서도 함께 해 주셨는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원자재값과 물류비 폭등, 코로나 재확산 등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괄목할 점은 11일 발표한 통계에서 수출이 64년 시작 이래 최대치를 달성하며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 중소기업은 국제적으로 납기를 가장 잘 지키며 매월 두자리 수의 수출 증가율로 큰 몫을 했습니다.

참석하신 내외귀빈, 그리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여러분!

올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경제정책의 중심을 중소기업에 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많은 중소기업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입니다.

양극화는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공정해야 해결될 수 있고, 상생의 문화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

중소기업계가 해법으로 제시한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 등 신경제3불 해소를 위해 여기 계신 정부, 국회, 경제인들이 다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고용과 노동의 균형도 필요합니다.

이미 중소기업을 힘들게 했던 주52시간제와,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고용이 없는 노동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음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제안입니다. 2050 탄소중립 실천이 어렵긴 하지만 중소기업계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부터 중소기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전국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여러분!

올해는 1962년 설립된 중소기업중앙회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앞서 영상에서 보셨던 것처럼, 60년 전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82달러로 최빈국이었습니다. 당시 1호 수출품목이 가발이었는데,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은 비녀를 풀어 긴머리를 잘랐고,

딸들은 그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들어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수출은 앨범, 완구에서 금성테레비와 포니자동차로 발전해 지금은 스마트폰과 반도체로 확대되어 세계 8위의 무역강국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는 묵묵히 산업현장에서 피땀 흘려 노력한 숨은 영웅인, 중소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작은 영웅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가올 100주년은 양극화가 해소되고 공정한 사회가 되어 중소기업이 경제발전의 중심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잘 사는 복지국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688만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소기업 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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