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우리 사회는 코로나로 사상 유래 없는 혼란과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만, 벤처기업은 늘 급격한 외부 환경변화 속에 존재해왔으며 위기와 기회는 늘 공존했습니다.

지난해 벤처업계는 4차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른 혁신기업과 전통산업간의 갈등이 고조됐고, 전 업종에 걸친 기술인력의 심각한 구인난과 함께 주 52시간제 도입 등 경직된 노동정책 적용은 벤처기업에게 인력난을 가중시켰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벤처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한국경제의 희망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해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발표된 2020년말 기준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의하면 벤처기업 39101개사의 총 매출액은 약 2069000억원으로, 삼성에 이은 재계 2위의 수준을 이뤘습니다.

벤처기업협회는 새해에도 벤처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과 대학창업을 촉진해 혁신 창업생태계를 진전시킬 것입니다.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입니다.

우리 벤처기업들이 무한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 드립니다. 우리 경제시스템과 제도 전반에 걸친 혁신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벤처기업협회도 대한민국이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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