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임원배)는 지난 16일 ‘제27회 KOSA유통대상 시상식’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했다.

1996년 제정된 ‘KOSA유통대상’은 중소유통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KOSA 유공자는 수퍼연합회 조합원 중에서 수퍼마켓과 지역 조합의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조합원의 화합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우수조합원을 선정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4명),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5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상(6명), 중소기업중앙회장상(6명),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상(5명) 등 총 3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 한해 수퍼마켓과 함께 상생해온 협력사들 중에서 상생의 모범이 되는 협력사에 수상하는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표창에는 코레일유통과 롯데칠성음료가 선정됐다.

상생협력상에는 △농심 △롯데쇼핑롯데슈퍼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유통대상 본상에는 △하이트진로의 ‘테라’ △무학의 ‘좋은데이’ △국순당의 ‘백세주’ △롯데제과의 ‘빼빼로’ △크라운제과의 ‘쵸코하임’ △LG생활건강의 ‘FiJi 파워젤 3X 세제 등이 선정됐다.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번 KOSA 유통대상 시상식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한 해를 보낸 기업과 조합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게 유통대상 시상식을 진행하기 위해 작년부터 2부 송년의 밤 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시상식만 개최하고 있으나, 내년 유통대상은 부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 지역조합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축사에서 “코로나로 촉발된 뉴 노멀 시대 유통산업의 최대 화두는 비대면·온라인 소비시장의 급격한 확산”이라며 “자본도 역량도 부족한 중소유통업이 새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유통 풀필먼트 구축 지원과 중소유통업특별법 제정 등 중소유통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