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231명·비수도권 1460명

17일 서울 여의도공원 선별진료소에 접수번호에 따른 검사시간표가 붙어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적용을 하루 앞둔 17일(금)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47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이후 이틀 만에 오후 6시 중간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691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다치였던 지난 15일 4580명보다 111명 많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4002명보다는 689명 많으며,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3461명과 비교하면 1230명이나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의 한 문 닫은 음식점에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231명(68.9%)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1460명(31.1%)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268명, 경기 1536명, 인천 427명, 부산 338명, 대구 208명, 경남 176명, 충남 157명, 경북 128명, 강원 113명, 전북 72명, 대전 65명, 충북 62명, 광주 49명, 전남 39명, 제주 27명, 세종 16명, 울산 10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로 보면 지역발생 7400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최근 1주간(12.11∼17)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976명→6683명→5817명→5567명→7850명→7622명→7435명으로, 하루 평균 6850명이다.

1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퇴근길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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