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기중앙회 의견조사 결과 발표
중소기업 94%, 차기 정부에 스마트공장 지원정책 지속 요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한 2020년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가한 주소기업 10개사 중 9개사가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한 이유로는 ▲제조현장 개선(72.9%) ▲낮은 기업부담금(14.4%) ▲삼성전자 멘토(컨설턴트)의 밀착지원(8.5%) 등이 있었다.

중기중앙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기업 345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서는 '제조혁신' 외에도 삼성전자의 200명 전담 멘토를 활용한 차별화된 '현장혁신'을 무상 지원하고 있는데, ‘현장혁신’에 대한 만족도또한 84.3%(매우 만족 44.6%+만족 39.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현장혁신은 삼성 멘토 3명이 업체 현장에 상주하며 6~8주간 혁신활동 지원하는 만큼 업체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이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2018년 86.2%, 2019년 86.4%, 2020년 88.7%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MES(생산관리), ERP(기업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등)도 응답업체의 80.3%가 '만족'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활용도 또한 높은 수준(6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40.8%)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4.5%) 등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의 참여기업은 생산성 증가(23.8%), 품질 개선(24.9%),  납기 단축(17.3%) 등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참여기업의 15.1%는 고용인력이 평균 9.1명 증가했고, 22.9%는 매출이 평균 27.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고용인력 및 매출 증가 이유로는 ▲생산량 증가 ▲수주량 증가 ▲품질개선 ▲자동화 공정라인 신규 고용을 꼽았다.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향후 고도화 추진을 위한 기반이 되는데, 최근 4년간(2018년~2021년)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2022년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요가 과반수 이상(55.4%)이 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은 지속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 10곳 중 9곳(93.6%)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93.9%는 2022년까지 예정돼 있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2022년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답하는 등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이 대폭 확대됐고 수요또한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활력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ESG, 탄소중립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낙오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지원 분야에 ‘산업안전’ 및 ‘탄소배출 감축’ 설비를 포함하는 등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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