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외 16개 시도 집계…서울 1117명-경기 433명-인천 206명

1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약 3주째를 맞은 20일(토)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2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확진자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16개 시도에서 총 28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677명 적다.

20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주최로 열린 '백신 희생자를 위한 추모식'에 앞서 유족 등이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1주일 전인 13일에는 같은 시간 총 226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보다도 43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1756명, 비수도권이 463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17명, 경기 433명, 인천 206명, 광주·경남 각 70명, 강원 61명, 충남 47명, 대전 43명, 대구 42명, 전남 38명, 전북 29명, 경북 26명, 제주 15명, 충북 13명, 울산 9명이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21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2124명) 이후 닷새만에 3000명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16명 늘어 최종 3212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418명→2005명→2124명→3187명→3292명→3034명→3212명으로 하루 평균 약 275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7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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