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 사회조사’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일보다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5명 중 1명꼴로 늘었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가운데 일과 가정생활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사람은 48.2%, 최근 조사(44.2%)보다 4.0%포인트 늘었다. 이는 통계 작성 기준이 바뀐 2011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일보다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고 답한 사람(18.3%)4.6%포인트 증가해 역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인 약 5명 중 1명은 일보다 가정이 먼저라고 생각한 것이다.

사회에 대한 신뢰도(55.6%)는 최근 조사보다 소폭 높아졌으나 여전히 10명 중 4(44.4%) 이상은 사회를 믿을 수 없다고 답했고 사회적 관계망은 이전보다 느슨해졌다.

지난 1년간 친목·사교활동이나 취미활동, 종교단체 등 단체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35.8%로 최근 조사(66.1%)보다 30.3%포인트 하락했다.

유사시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2.8%6.8%포인트 하락했고, ‘우울할 때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가 있다’(79.6%), ‘갑자기 큰돈을 빌릴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50.1%)의 비중도 이전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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