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수) 오전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187.2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채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187원 부근에서 소폭 등락 중이다.

여전히 달러가 강세지만, 당국 개입 부담으로 환율 상단이 막힌 데다 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되살아난 모양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5%), 나스닥지수(+1.25%)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전날 급락하면서 30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는 이 시각 0.6% 가까이 상승 중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당국의 속도 조절 경계감 등에 따라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를 비롯한 저가 매수 등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현재 100엔당 1064.5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9.17원)에서 4.67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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