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명→1864명→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
지역 1921명-해외 22명…누적 27만9930명, 사망자 6명↑ 총 2386명
서울 719명-경기 656명-인천 137명-부산 58명-충남 50명-대구 47명 등
4차 대유행 지속에 72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5만1413건 검사

 1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6일(목) 신규 확진자 수는 1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43명 늘어 누적 27만9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79명·당초 2080명에서 정정)보다 136명 줄면서 일단 2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9일 0시 기준)의 2049명과 비교해도 106명 줄었다.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대비 수도권 비중이 연일 80% 안팎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전국적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15일 강원 강릉역 앞에서 강릉시 보건소 선별검사소 관계자들이 만화 캐릭터 등을 그린 방역복을 입고 코로나19 검사를 권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어린이들이 울거나 힘들어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92명→1864명(당초 1865명에서 정정)→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80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49명에 달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2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506명(78.5%)이다.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비중은 전날(80.5%)보다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대구·충남 각 47명, 충북 40명, 대전·강원 각 36명, 경남 32명, 울산·경북 각 31명, 전북 20명, 광주 13명, 제주 11명, 전남 8명, 세종 7명 등 총 415명(21.6%)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01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로 집계됐다.

15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23명)보다 1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4명), 충남(3명), 서울·부산·경북(각 2명), 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각 3명, 필리핀·미국·나이지리아 각 2명, 중국·키르기스스탄·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미얀마·러시아·캄보디아·이란·이탈리아·헝가리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19명, 경기 656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이 총 151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3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50명)보다 2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205명 늘어 누적 25만203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8명 줄어 총 2만550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1413건으로, 직전일 4만8863건보다 255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9만6189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389만503건으로, 이 가운데 27만9930건은 양성, 1269만47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92만10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2%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1일과 15일 0시 기준 통계에서 경기의 오신고 사례 1건씩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2명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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