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은 지난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52시간 근로제 이후 월급이 30%씩 감소해 조선업계 근로자들이 사라지고 있다조선업계가 13년만의 장기불황에서 탈출한 만큼 중소업체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단속을 비롯한 규제를 한시적으로라도 유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노동집약산업인 조선업은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서 가장 타격이 큰 업종이다. 최 이사장은 “90~2000년대 호황기에 최대 21만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9만명대에 머물고 있다52시간제가 중소 조선업계의 인력난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여기에 중대재해처벌법까지 겹치면서 알짜 중견기업부터 힘이 남아있을 때 오히려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를 구할 수 도 없다보니, 수주량 자체를 줄인 영세 업체가 많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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