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1147.6원이다.

환율은 2.5원 오른 달러당 1147.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큰 폭의 변동 없이 1147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연고점을 경신하고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우려감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전파력이 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신흥국 통화,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미국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0.7% 이상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하락으로 출발해 3230선 아래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4.4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9.22원)에서 5.24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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