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해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30.9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32.0원에 출발해 1131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외환시장은 혼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로 마감했다.

그러나 영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2만명을 넘어섰고, 호주는 봉쇄조치를 강화하면서 경제활동 지연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달 2일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이슈,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반기 말을 맞아 수급상 수출업체가 쏟아내는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은 환율 상단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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