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부진·조류독감 영향 지속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오름세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6% 오르며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 (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은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다. 농산물은 16.6% 상승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6% 오르며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6 (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같은 상승률은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다. 농산물은 16.6%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석유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2.1% 뛰었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10.0%) 이후 다섯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팟값은 130.5% 뛰었다. 3(305.8%)4(270.0%)에 이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달걀도 AI 영향으로 줄어든 공급 탓에 45.4%나 치솟으며 전월(36.9%)보다 더 올랐다. 사과(60.3%), 마늘(53.0%), (52.1%), 고춧가루(35.3%), 상추(22.0%), 오이(21.9%), 고구마(12.2%), 국산쇠고기(9.4%), 돼지고기(6.8%), 닭고기(6.3%) 등도 상승폭이 컸다.

공업제품은 3.1% 올랐다. 20125(3.5%)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이중 가공식품은 국수(7.2%), 식용유(6.3%), 두부(6.2%), (5.9%) 등이 오르면서 1.4% 상승했다. 기능성화장품(12.7%), 다목적승용차(3.5%) 등도 상승폭이 컸다.

석유류는 20088(27.8%) 이후 최대인 23.3% 급등했다. 경유(25.7%), 자동차용 LPG(24.5%), 휘발유(23.0%), 취사용 LPG(16.6%), 부탄가스(12.6%), 등유(12.2%) 등 일제히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농산물 가격 인상이 재료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서비스 가격도 1.5% 올랐다. 이 중 개인서비스는 20192(2.5%) 이후 가장 높은 2.5%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 가격은 2.1% 올랐는데 구내식당식사비 4.4%, 생선회(외식) 가격이 5.6% 오른 영향이 반영됐다. 외식 외 물가는 공동주택관리비(7.3%), 보험서비스료(9.6%)가 오르며 2.8% 올랐다. 집세는 201711(1.4%) 이후 가장 높은 1.3% 증가했다이처럼 석유류 가격 상승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3% 상승했다. 20178(3.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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