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 대선 잠룡과의 소통행보에 적극 나서 중소기업계 현안 과제를 논의하고 추후 현장 간담회 개최 등에 의견을 같이 했다.
차기 대선을 9개월여 앞두고 정치권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김기문 회장의 소통행보 강화에 대해 중소기업계의 관심도 덩달아 고조되는 분위기다. 중소기업계 현안 이슈가 잠재적 대선후보들의 공약 사항에 적극적으로 담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먼저 지난 25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 간담을 가졌다. 중소기업 현안 관제를 논의하던 안철수 대표는 “조속한 시일 안에 중소기업인들과의 소통 자리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25일 저녁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찬 간담을 가졌다. 대권 도전에 나선 원희룡 지사는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게 조만간 중앙회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와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최 장소로 자주 찾은 제주와의 인연으로 그간 정기적인 소통이 이뤄져왔다.
한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대선출정식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었다. 이날 이 의원은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임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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