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보증사고율 0%대 도전

과학적 ‘기업신용평가시스템(CCRS:Corporate Credit Rating System)’으로 무장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은 보증사고율 0%대에 도전한다.
‘기업가치 경영’으로 변화된 기업경영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도입한 CCRS는 신용보증의 효율적 운용과 보증사고 감축을 위해 개발된 선진 기업평가시스템.
재무위험, 산업위험, 경영위험, 영업위험 등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요소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각 기업에 적정한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토태로 신용보증지원을 결정한다.
기업 신용조사서를 통해 얻어진 금융기관 거래상황, 사업실적 및 계획, 재무제표, 계량비재무 평가항목, 순수비재무 평가항목 등을 토대로 재무추정시스템과 CCRS를 거쳐 기업가치를 자동산출하고 이에 따른 신용공여한도를 산출 적용하게된다.
지난해 6월까지 1년여 동안의 운영결과 최근 3년간 평균 보증사고율 1.2%보다 크게 낮아진 0.4%로 나타났으며 보다 과학적이고 투명한 중소기업 보증지원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같은 신용평가시스템은 신보가 축적하고 있는 50만개에 달하는 기업정보와 1억건의 우·불량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대량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신용보증 건전화에 크게 기여한 것.
이와 함께 신보는 코트라, 기업은행과 협력, 획기적인 수출인큐베이팅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수출인큐베이팅’사업은 신보, 코트라, 기업은행이 신용보증과 자금지원을 패키지로 서비스하는 획기적 방법.
‘수출인큐베이팅’은 지원효과 극대화를 위해 해외마케팅 활동지원과 같이 수출초기능력 배양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과 ‘수출고도화 사업’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실시된다.
인큐베이팅사업은 영업개시 3년미만, 수출실적 1년 이하의 소액수출 기업을 위주로 300여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신보로부터 최고 3억원 범위 내에서 신용장 및 수출계약서 금액까지 무역금융을, 5천만원 이내에서 수출준비자금을 특례지원 받을 수 있고 심사절차 간소화와 부분보증 비율을 높여 신속한 보증지원과 함께 최저수준 보증료 0.5%를 적용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토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경리실무, 전략적 개발 구매, 무역실무, 기획실무 등 사이버연수를 확대할 예정이며 지난해 11월말 현재 1,407건 2,148억원이 지원된 인터넷 보증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전산시스템 개발과 취급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현장 밀착서비스를 위해 대형영업점을 분리, 점포 소형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전국적으로 70여개에 머물고 있는 영업점을 늘릴 예정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
‘원-스톱’지원제도 강화

자금관리기관과 보증기관, 융자취급기관의 중복심사에 따른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도입된 ‘원-스톱’ 지원제도가 더욱 강화된다.
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서비스 기관으로의 발전을 위해 기업평가시스템 개발 및 개선, 라이프사이클 보증, 프로젝트 보증과 같은 기업위주의 보증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기술평가보증, 직접금융보증 등을 통한 적극적인 금융시장환경 수용과 국내외 정보제공기관과의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담보력이 없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융자에 있어 보증기관의 보증서는 중요한 담보수단으로 자금을 배정 받아도 상당수의 기업들이 보증지원 요건에 미달해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따라 기보는 기술평가센터에서 직접 융자자금을 신청, 접수받아 자금지원대상자 선정 심사 및 보증심사 절차의 일원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보는 융자자금관리주체와의 개별 업무협약을 통해 융자사업 시행계획 공고시 기술평가센터에 자금지원 신청토록 안내하고 자금지원 대상자 선정, 지원자금 배정, 보증지원 여부를 평가센터에서 일괄적으로 평가 결정하는 시스템 도입을 상시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융자자금 집행의 효율성 향상과 기업이 필요한 자금의 적기 지원은 물론 기술평가기능의 활용확대를 통한 우량기업에 대한 기술담보금융지원제도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기술신용보증기금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신용보증, 신용조사업무 뿐만 아니라 기술평가와 관련업무를 중점 업무로 육성해 기금을 특화 시키고 일반신용보증기관과의 차별화를 가속화시킬 예정이다.
한편, 기보는 10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산업기술개발 기술담보대출을 시행, 디지털 컨텐츠(IP/CP)제작 및 관련기술, 멀티미디어 기술, S/W기술 (게임 및 인터넷 S/W포함), DB기술, 컴퓨터 및 주변기기기술, 전파방송기술, 반도체기술, 통신시스템기술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금리는 4.17%로 2년 거치 5년 동안 상환하며 과제 당 10억원, 동일인 한도 20억원 이내 규모로 소요자금의 90% 이내로 자금지원 된다.
또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사업개시일로부터 3년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은행,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사업성 있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해 창업 및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창업 및 창업초기 기업경영에 소요되는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동일 기업 당 10억원(운전자금 5억원) 이내로 지원되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으로 금리는 8%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中企 수출지원 기반확충 ‘총력’

내수부진에 따른 해외수출시장 확대 필요성이 커질 올해 KOTRA는 중소기업 수출지원 기반 확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해외 유망 IT시장 진출을 위해 토털마케팅을 강화해 지역별 기술격차, 문화 차이 등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북미, 유럽, 일본, 중국,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및 설명회, 구매상담회, 시장개척단 파견, 박람회참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류 열풍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신규 유망분야인 지식서비스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e-Government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폴란드, 헝가리 등 중부유럽 IT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사화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를 위해 조합, 지자체, 국내무역관을 통해 유망잠재 수출기업의 발굴을 확대하고 무역관의 전담인력을 대폭 보강해 서비스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해외 투자진출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해외투자진출정보’ 사이트를 재설계 고객수요 중심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 전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정보를 주요 투자진출관심 국가 위주로 재구성하고 동유럽, 중국, 인도차이나 등 유망지역에 투자환경 조사단 파견 및 투자진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력 강화를 위해 2월18일부터 이틀간 ‘Premium Korea 2003’을 개최, 1천명의 바이어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전, 기계전, 섬유피혁전, 금형전, 생활용품전 등 국내 전시회와 연계한 전략품목 수출상당회 개최를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종합 및 전문 구매단을 유치해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의 부품 아웃소싱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플랜트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수출마케팅 전개를 위해 미국, 일본의 EMS 시장 수출확대와 중동지역을 각각 집중공략 할 계획이다.
7천억달러 규모의 북미지역 및 UN 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4월 정부조달 전문박람회(FOSE) 참가와 유망 국내기업의 미국 조달청 벤더 등록지원 등을 연중 지원한다.
선진국 유통시장 개척사업을 확대 추진해 까르푸, METRO 등 대형 유통업체 구매책임자 방한초청 상담회를 4월과 10월 개최한다.
수출확대 기반구축을 위한 심층전략 조사를 강화해 1월중 세계 주요 수출시장별 진출전략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국시장 진출확대전략, 주력시장에서의 경쟁국간 수출경합도 조사, 주력시장 방어 및 신규시장 선점을 위한 지역별 유망분야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한국수출입은행
신용기능 강화 수출中企 지원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2조억원이 지원된다. 이는 지난해 1조2,600억원에 비해 7,4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신용분석 기능강화로 중소기업의 신용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신용여신이 30억원 미만인 경우 현행 신용평가시스템을 사용하고 30억원 이상인 경우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여신점수가 매겨진다.
새롭게 도입될 신용평가 시스템은 재무모형과 비재무 모형으로 나눠 개발되며 비재무 모형은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운용된다.
수출입은행은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개발한 신상품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환리스크 부담완화를 위해 통화전환옵션부 대출, 환율상한부 대출에 1,500억원을 지원하고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신용장 수출거래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수출특례신용대출 500억원을 책정했다.
미 달러화나 일본 엔화로 대출 받은 기업이 대출기간 중 대출통화를 원화로 전환할 수 있는 통화전환옵션부 대출은 별도의 비용 부담없이 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환차익 수혜를 입을 수 있다.
30대 계열 기업군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이 대출신청을 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없고 전환일 현재 적용되는 원화대출 금리에 따라 금리적용을 받는다. 환율상한부 대출은 미 달러화나 일본 엔화로 대출받은 기업에게 대출취급시 환율상한선을 미리 설정토록 하는 선택권을 제공해 대출 만기일에 환율이 상한선 이상으로 올라가더라도 상한환율로 원금상환이 가능한 권리를 부여한 상품이다.
이에 따라 직접 옵션거래를 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환리스크 해지가 가능하며 30대 계열 기업군을 제외한 중견·중소기업이 대상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도입한 수출중소기업 특례신용대출제도를 강화한다. 이 제도는 기술력과 수출전망이 양호한 중소기업이 담보여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아 수출목적물 제작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곤란한 점에 착안, 해외 적격금융기관이 발행 또는 확인한 신용장방식의 수출거래에 대해 지원요건 부합여부를 심사해 제작자금을 신용대출 해 준다.
중소기업청 선정 수출유망중소기업 및 이노비즈 기업, 신기술인증(NT) 또는 우수품질인증(EM) 중소기업 등이 대상으로 신용장금액의 90% 범위 내에서 6개월 기간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적격대상 신용장으로는 선진국의 경우 순자산규모가 1백만달러 이상의 은행(개도국은 3억불이상)과 취소불능조건, 신용장상의 내용중 조건 이행불가능 문구가 없는 신용장으로 기계류, 전기·전자부품 등 자본재 품목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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