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135.6원이다.

환율은 2.4원 오른 달러당 1136.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조금 줄여 1135원 선을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시장 전반에 신흥국 통화,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퍼져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급락한 12,961.89에 장을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진정 국면에 들어섰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장기 금리 상승 용인, 경제 정상화 등의 이슈가 기술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흐름과 위안화 움직임도 환율에 영향을 줄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강달러와 증시의 변동성 확대, 미중 긴장 속 위안화 약세 압력 등 여러 불확실성은 환율 상승 압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증시와 위안화 환율에 주목하며 11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4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4.84원)보다 1.43원 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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