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오 하노이 뉴스 - 베트남]

중소기업뉴스는 문재인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 현지 소식을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사무소와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게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베트남 호치민시는 최근 첨단기술(High-tech)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Start Up)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스마트 산업단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뉴스가 지난달 5일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호치민시는 타 지방성()이나 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산업단지의 투자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 판단, 이를 중점 과제로 추진 중이다.

쩐 티엔 롱호치민시 수출가공지구 및 산업단지공단사업협회 부회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스마트 산업단지와 가공 지구를 건설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시는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시 12군에 위치한 꽝쭝 소프트웨어 시티(Quang Trung Software City)’는 토지임대 위주의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녹색과 스마트한 도시지역을 지향하는 과학기술 산업 단지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건설부에 산업단지를 평가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건설부는 호치민 시가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은 산업단지 조성에 그치지 않는다. KOTRA 다낭 무역관은 지난 3~4일 다낭 힐튼 호텔에서 한국-베트남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 12일 동안 개최된 이 로드쇼는 다낭 하이테크파크 및 IT파크 현장 시찰 ·베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 ·베 중부지역 스마트시티 협력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현장 시찰은 다낭 하이테크파크와 IT파크 2곳의 정보기술 산업단지를 방문해 입주조건(임대료, 인센티브 정책 등)에 대한 설명과 입주 기업 및 공장 부지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다낭시는 베트남에서 단 3곳만 운영되는 하이테크파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파크, IT파크 등 정보기술 산업단지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체 지역내 총생산(GRDP)에서 관광이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다낭시는 일반 제조업보다는 환경오염 위험이 적은 IT, 첨단기술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클린 첨단도시로의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 투자 1위국으로 최근 포화상태에 이른 남·북부의 대안으로 중부지역이 각광받기 시작하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들이 진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올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서 베트남 정부는 관련 범위를 관광에서 의료, 교통 등 전 분야로 확대할 예정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가지고 동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김덕룡 중기중앙회 아세안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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