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 특임교수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은 기업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0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조찬강연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주영섭 교수는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ICT융합네트워크 회장, 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주 교수는 이날 ‘초변화 시대의 기업 혁신’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 변동성이 큰 경영환경에서의 기업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주 교수는 “저성장·고실업률로 대표되는 뉴노멀 시기는 대외의존도가 큰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높은 대외의존도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집중해야한다고 하지만 해외영업 전략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5대 혁신 과제로는 △비즈니스모델 혁신 △기업시스템 혁신 △기술 혁신 △사람 혁신 △시장 혁신를 제안했다.

중기중앙회도 기업의 테크기업화· 공동사업 추진 확대 등 중소기업의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서 포스트 코로나까지 다양한 대외환경의 변화를 겪는 만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연을 바탕으로 중기중앙회도 변화의 시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