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5원 내린 달러당 1191.75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92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119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 주 안으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공급을 축소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위안화 강세로 연결되는 점도 원화 가치의 상승을 부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저가 매수 움직임과 '틱톡'을 둘러싼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상황 등은 환율 하단을 받치는 요인이다.

만약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이 테러로 드러날 경우 외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7.9원이다.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126.03원)보다 1.87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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